블록오디세이, 28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블록체인 정품인증 솔루션 ‘SCANUS’의 개발사 블록오디세이가 프리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삼양화학그룹이 참여했으며 총 투자 금액은 28억 원이다.
블록오디세이는 유통과정에 최적화된 자체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 한국 최초의 기업으로, 글로벌 블록체인을 주도하는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공식 쇼케이스(Hyperledger Sawtooth)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술 스타트업이다.
최근 미국, 유럽의 글로벌 기업(IBM, Maersk, LVMH)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정품 인증 솔루션 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정품 인증을 비롯한 물류/유통 패러다임이 ‘블록체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그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 이번 투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정품 인증 사업 분야를 폭넓게 확대하고 다양한 SCM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품 피해가 많은 화장품, 명품, 의약품 시장을 타깃으로 했던 기존 정품 인증 솔루션을 확장시켜 유통 단계가 복잡한 자동차 부품, 중고, 이커머스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SCM솔루션(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복잡한 밸류체인 상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로의 정보를 신뢰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확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사업 진입을 목표로 ‘Meat Chain’을 기획하고 있다. 육류 담보 대출 시장을 1차 타깃으로 하여 현재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통한 신뢰기반의 Value-Chain이 구축되면 이를 금융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대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블록오디세이 연창학 대표는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B2B 솔루션 기업에서 물류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정품 인증 사업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 신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