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악기 OTT 플랫폼 ‘문카데미’, 1억 원 시드 투자유치
취미악기 정기구독 OTT 플랫폼 ‘문카데미‘가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와 ‘프렌트립(이하 프립)’으로부터 1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문카데미는 최근 KB금융그룹의 ‘KB스타터스‘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문카데미는 지난해 예술경영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성장, 성숙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8년간 운영해온 아리랑 스쿨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피봇팅한 스타트업이다. ’문화센터를 문 앞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악기까지 렌탈해 주는 온라인 클래스가 특징이며, 지난 12월 베타 테스트를 출시한 이후 정식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1,049%의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3.8만 명이 넘는 아리랑 스쿨의 고객들이 문카데미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문카데미는 넷플릭스처럼 저렴한 정기구독료로 모든 악기 클래스를 쉽게 배울 수 있는 OTT 서비스와 온라인 낙원상가를 표방하며 악기 커머스 시장의 지평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문카데미 문현우 대표는 “이번 시드 라운드에선 재무, 전략적으로 균형 잡힌 투자가 이루어졌다. 프랑스 중산층 기준으로도 알려진 ‘전국민 1인 1악기’라는 비전에 공감해준 MYSC와 프렌트립 덕분에 성장의 씨앗을 잘 심을 수 있었고, 앞으로 미국의 펜더 플레이처럼 악기로 OTT 플랫폼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DVD 렌탈로, 아마존이 책으로 시작했듯, 하이 엣지한 악기를 시작으로 향후 브로드 한 교육 시장으로의 OTT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MYSC 이예지 심사역은 “문카데미는 창업자 문현우 대표의 대학 시절 아리랑 세계 일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8년간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어온 진정성 있는 사업 태도를 눈여겨 봤다. 또한, 단기간 내 80만 유저 확보와 1,000억 원 매출을 올린 미국의 펜더 플레이 사례처럼 국내에는 유일무이한 악기 OTT 플랫폼으로 시작해 에듀테크 영역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팀”이었다며 투자유치 이유를 밝혔고,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을 운영하는 프렌트립 임수열 대표는 “110만 유저를 보유한 프립과 문화 예술 영역의 뛰어난 클래스풀을 보유한 문카데미의 상생을 통해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여가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투자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