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그룹운동 플랫폼 ‘버핏서울’, 카카오벤처스 등에서 20억 규모 후속 투자 유치
온오프라인 그룹운동 플랫폼 ‘버핏서울’이 총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와 캡스톤파트너스 외 BA파트너스와 웍스잇주식회사가 신규 참여했다. 버핏서울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45억 원 규모이다.
버핏서울은 개인의 운동 수준과 목표에 따른 최적화된 그룹 매칭,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홈트레이닝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 경쟁과 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동기부여 시스템 등을 통해 기존 피트니스 시장과는 차별화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4월 처음 시작한 서비스는 재등록율이 60%에 이를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모았다.
제휴 피트니스 센터와 회원 수가 급속히 늘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버핏서울은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했다. 맞춤형으로 회원권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오프라인 헬스센터를 운영해 사업의 다각도를 꾀했다. 뛰어난 트레이너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회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버핏서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침체됐지만 오히려 피트니스 센터의 체질 개선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버핏서울은 대형 피트너스 센터와의 공간 제휴를 통해 기존에 수업이 많이 없던 시간대의 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해 수익을 창출해 왔다. 또 트레이너들의 수업 관리를 돕는 오프라인 매뉴얼과 IT 솔루션을 적용해 트레이너들이 부차적인 영업이나 행정 업무가 아니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그룹운동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개인 트레이닝을 비롯해, 어린이 신체활동, 홈 트레이닝 등의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만족도를 반영하는 연속 재등록률을 꾸준히 개선시킨 팀”이라며 “온오프라인 운영 전략을 잘 쌓아온 버핏서울이 피트니스 생태계를 새로운 방향으로 선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투자이유를 설명했다.
장민우 버핏서울 대표는 “피트니스 클래스 전체를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공간의 결합을 통해 기존 피트니스 시장의 구조적 문제들을 빠르게 개선하겠다”며 “운동 산업의 종사자와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피트니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