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이 창업한 AI 기업” 몰로코, 기업가치 1조 원 유니콘 등극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MOLOCO)가 10억 달러(약 1조 1185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GIB를 비롯한 신규 및 기존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투자금은 2000만 달러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몰로코는 지난 4년 연속 전년 대비 평균 18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분기 매출 기준 올해 연매출 4억 달러(약 4474억 원)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투자를 전담하는 삼성벤처스 아메리카 관계자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모바일 광고 생태계에서 몰로코만큼 잘 작동하는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며, “몰로코의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은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통한 사용자 확보나 앱 수익화를 직접 또는 몰로코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매니지드(managed)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모바일 비즈니스가 데이터 기반 모바일 환경에서 경쟁력을 얻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몰로코는 2018년부터 100조 건 이상의 입찰 요청을 처리했으며, 현재 매달 130억 건 이상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광고 파트너들은 몰로코의 플랫폼을 통해 넥슨, 넷마블, 플레이릭스(Playrix) 등의 유명 퍼블리셔를 포함한 558만 개의 앱으로 매월 전 세계 약 100억 명 이상의 모바일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
몰로코는 싱귤러 2021년 ROI 인덱스(Singular 2021 ROI Index)에서 광고 네트워크 종합 순위 7위에 올랐으며,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 XII의 안드로이드, iOS, 게임 및 비게임 등의 리텐션 부문과 글로벌 파워 랭킹을 포함한 다수의 부문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업계에서 최상의 미디어 소스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최근 몰로코는 아태지역, 유럽 및 북미 전역에서 빠르게 확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게임 외에도 커머스, 헬스케어, 데이팅, 여행, 미디어 등 다양한 부문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몰로코는 모바일 비즈니스가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몰로코 엔진(MOLOCO Engine)은 개발자가 몰로코의 독점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체 광고 비즈니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광고 및 수익화 인프라이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몰로코 클라우드(MOLOCO Cloud)는 마케팅 담당자가 별도의 도움 없이 모바일 마케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형식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이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데이터를 광고 성과로 전환, 그 가치를 극대화해 모바일 비즈니스가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비전 아래 2013년 회사를 설립했다. 안 대표는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선도적인 기업 출신의 재원들과 함께 광고 업계 내 최상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몰로코 창업 전, 안 대표는 구글 안드로이드 빅데이터 팀을 이끈 바 있으며, 유튜브의 머신러닝 기반 비디오 수익성 예측 시스템인 ‘추천 광고’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