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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O2O 플랫폼 기업 ‘공부선배’, 100억 시리즈B 투자유치

학원 O2O 플랫폼 기업 공부선배가 수앤파이낸셜이베스트먼트 등 국내 4개 벤처투자사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시너지아이비투자’, ‘알파비스타인베스트먼트’, ‘폴라리스PE’,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총 1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9년에 시리즈A 투자금으로 50억 원을 유치한지 2년 만이다.

공부선배는 학생에겐 맞춤형 강사와 수업을 선택하게 해주고 학원엔 학원생을 유치해주는 플랫폼이다. 공부선배의 파트너 학원이 되면 학원 소개 영상, 현장 수업 영상, 강사 인터뷰 영상 등을 플랫폼에 올려 홍보할 수 있다. 학생이 현재 성적, 성향 등 학습 데이터를 알려주면 공부선배의 상담사가 이에 맞는 최적의 학원을 찾아 연결해 소개해준다. 공부선배가 전국의 개별학원 모바일광고를 무료로 제작 및 광고집행을 하고, 학생이 그 광고를 보고 학원을 선택한 후 학원등록상담사를 통해서 공부선배에 결제를 하면 리워드로 받는다.

공부선배는 코로나19가 오히려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지자 학원들은 줌과 같은 비대면 영상회의 도구로 기존 수강생들을 유입시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오프라인 상담과 영업이 필수인 신규 학생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공부선배는 이 점을 공략했다. 공부선배 플랫폼에서 학생들에게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을 위주로 소개했고 오프라인 수업만 하던 학원들에게 디지털팀을 파견해 비대면 강의 개설을 돕고 강의 툴, 노하우를 전수하는 가운데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선배에 가면 비대면 강의 학원을 찾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학원 비대면 상담 신청 건수가 지난해 3월부터 약 2.5배 이상 올랐고, 28만 명이던 회원 수는 1년 만인 지난 1월 110만 명으로 약 5배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플랫폼 월 결제 건수도 500건에서 2000건으로 급증했다.

공부선배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전국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용운 대표는 “현재 서울권에 있는 2만 개 넘는 학원들 중 절반 정도가 저희 플랫폼에 등록 되어 있는데, 전국 11만 4000여 개의 학원으로 타깃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또한 “글로벌 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전국적으로 브랜딩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석주 부사장은 “학생과 상담하면서 학원을 추천해주는 상담사를 내년까지 현행 10배 수준인 2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부선배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학원까지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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