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위챗과 택시예약앱 디디다처(嘀嘀打车 Dididache) 결제연동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텐센트(腾讯)의 위챗(微信)과 택시 예약앱 디디다처(嘀嘀打车 Didi Taxi)의 연동이 이루어졌다.
디디다처는 지난 2013년 4월 텐센트에서 1500만달러(약 159억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이어서 올초에 다시한번 텐센트와 중신산업기금(中信产业基金)에서 총 1000만 달러(약 106억 원) 후속 투자를 이끌어냈다.
위챗의 내 은행카드(我的銀行卡)에서 디디다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목적지를 입력하여 택시를 예약할 수 있고 위챗의 은행카드 기능을 통해 택시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이미 은행카드 기능은 영화, 티켓 등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결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판매기에서도 연동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디디다처(嘀嘀打车 Didi Taxi)는 이미 택시예약앱 시장의 60%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20만의 사용자와 35만대 이상의 택시 운전자가 등록하여 사용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조우, 션쩐 등 대도시를 비롯한 32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콰이띠다처(快的打车Kuaidi Taxi)는 항주를 기반하여 화동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2013년 4월 알리바바로부터 400만달러(42억)을 투자받았다.
콰이띠다처는 2013년 8월 알리페이(支付宝 Alipay) 지불결제 시스템과 연동되어 서비스 중이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택시예약 앱 서비스가 나오면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3년 하반기 콰이띠다처는 따황펑다처(大黃蜂打车 Dahuangfeng Taxi)를 인수했으며, 최근에 디디다처는 텐센트와 중신산업기금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북경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디디다처와 텐센트, 항주등 화동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콰이띠다처와 알리바바.
2014년 올 한해 택시예약 서비스 디디다처와 콰이띠다처, 중국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