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지녀야 한다’ 스타트업, 소셜벤처에게 전하는 에이드리언 홍의 조언
지난 1월 9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벤처스(이하 스파크랩스)와 스타트업 미디어 플래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가 공동 주최(co-hosted)하는 ‘스타트업 강연 : Adrian Hong이 들려주는 사회적 기업 이야기’가 D.CAMP 센터에서 열렸다.
강연자 Adrian Hong(에이드리언 홍)은 전략 자문회사 Pegasus strategies LLC의 전무이사이자 스파크랩스의 멘토로, “Social Entrepreneurship & Social Good : How Doing Good Help Your Business”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허쉬초콜릿과 펩시, 탐스슈즈 등을 언급하며,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적으로 좋은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높은 직원 만족도, 충성심 높은 고객, 강한 수익과 더 나은 브랜드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ocial Entrepreneurship과 Social Good을 강조하면서 사업에 자선(Charity)요소가 배제되어 있으면 비즈니스 네트워킹 자체가 어렵다고 조언했다.
에이드리언 홍이 언급했던 허쉬 초콜릿은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이 충만하고 건설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는 사명으로 밀튼 허쉬 스쿨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펩시콜라는 2009년 클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펩시 리프레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기존 슈퍼볼 광고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던 것을 그만두고 디지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반 대중이 추천한 사회 프로젝트에 적게는 5천 달러에서 많게는 25만 달러까지 기부하는 것이다. 탐스슈즈의 경우, ‘내일을 위한 신발’이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가 한 켤레의 신발을 구입하면 한 켤레의 신발을 제 3세계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일대일 기부공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스파크랩스(SparkLabs)는 2012년 7월 31일에 공식 출범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호스트웨이, 한국테크놀로지, 스파크랩이 출자하여 설립되었으며 빈 토플러, 피터 드러커와 함께 세계 3 대 경영석학으로 불리우는 톰 피터스(Tom Peters), 구글의 부사장겸 인터넷 전도사인 빈트 서프(Vint Cerf),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기술 책임자였던 레이 오지(Ray Ozzie)와 같은 세계적인 경영 구루를 고문단으로 두고 있다. 또한 미국과 한국에서 창업 경험이 풍부한 기업가 80여 명이 멘토로서 초기 기업 투자와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온라인 게임, 모바일, e 커머스 및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멘토쉽 프로그램은 3개월간 자금 지원, 사무실 임대 및 일류기업으로 이끌어 줄 계획과 벤처 캐피탈리스트, 엔젤 투자자와 경영진 등을 제공하여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하고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벤처 전문 미디어이자 스타트업 미디어인 플래텀(대표 조상래)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국내 스타트업의 중화권 진출 촉진’이라는 비전을 가진 매체로 스타트업 인터뷰, 동향, 펀딩 및 국내 스타트업의 다양한 소식을 취재해 중국어로 발행해 왔으며, 대한민국 스타트업 소식이 중화권에 알려질 수 있는 플랫폼이자 채널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플래텀은 중국 스타트업 미디어 테크노트(technode)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소식 및 인터뷰, 동향 등을 정기적으로 기사발행하고 그 영역을 대만으로까지 넓히는 중이다. 더불어 스타트업 교육 및 중화권 트랜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D.CAMP는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재단으로 은행연합회 20개 사원기관이 참여해 2012년 5월 출범했다. 투자,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육성 등 창업 열기 확산과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각종 활동을 병행하며 소액 직접 투자, 전문 운용사와 함께 하는 간접 투자, 창업 생태계 허브인 D.CAMP 운영, 온라인 플랫폼 구축, 파트너 기관들과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을 주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