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알리바바, 모바일게임 플랫폼 시장 진출 선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리우춘닝(刘春宁) 총재가 중국 모바일 게임산업 연례회의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자사 메신저 앱인 ‘라이왕’, 오픈마켓 앱인 ‘타오바오’에 통합해 내놓을 계획이다. 이러한 행보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다. 또한 독립적인 게임 앱도 별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우총재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은 첫 해 개발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 말하며, 알리바바 모바일 앱스토어의 수익구조는 7:2:1 로 제공된다고도 공언했다. 개발업체 70%, 알리바바 플랫폼 20%, 그리고 나머지 10%는 CSR 형태로 농촌아이들 교육 발전에 쓰겠다는 내용이다.

[box type=”info”]对于单机版游戏合作者,第一年阿里巴巴将免费为其提供服务,联合运营的游戏则采用八二的分成模式,阿里仅拿 20% 以覆盖成本和用户激励, 内容开发商则获得 70% 的收益,剩余 10% 将用于支持农村孩子教育发展[/box]

알리바바는 단순히 전자상거래 온라인 쇼핑몰만이 아닌 Aliyun(阿里云) 클라우드 서비스, Alipay(支付宝) 결제시스템, 모바일메신저 Laiwang(来往)등 이미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과거 ‘알리바바는 게임을 만들지 않겠다’라고 말한 마윈(马云)의 발언대로 알리바바는 플랫폼을 운영하기는 하지만 게임을 개발하진 않는다고 리우총재는 다시한번 재상기 시켰다. 알리바바는 플랫폼 운영과 콘텐츠 마케팅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2014년 내 오픈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알리바바가 게임 플랫폼에 진출하게 된 배경으로 알리바바의 지분 36.7%를 가진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핀란드 게임업체 슈퍼셀을 인수한 것을 간과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12년도는 50억위안, 2013년도에는 112억위안으로 성장 속도가 빠르며 올 한 해에는 알리바바의 등장으로 그 수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또 텐센트와의 경쟁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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