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제2회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 성료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1년도 제2회 빅웨이브 IR(투자 유치 사업 계획 발표회)’이 7월 21일 개최됐다.
빅웨이브(BiiG WAVE, Big wave for Incheon Investment Gate)는 인천 지역 유망 기술 벤처 창업 기업 육성과 인천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광역시가 올 4월부터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투자 유치 플랫폼 브랜드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인천시 관계자, 벤처 캐피털, 대·중견 기업 및 기업 지원 기관을 포함해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천 센터의 글로벌 파트너인 알리바바·텐센트·플러그앤플레이 등 국내외 벤처 투자 생태계 구성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설명회 1부에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이 인천광역시 인천혁신모펀드 대행 기관으로서 4년간 조성할 6000억원 규모의 펀드 운영 계획에 발표했다.
김석준 센터장은 “인천에는 한국형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스타트업 파크가 전국 최초로 조성돼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 센터와 K-바이오랩 허브, 창업 마을 드림촌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많은 유망 기업이 인천으로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의 대표적 투자 리딩 기관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창업, 사업화, 성장 등 사업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인천 지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을 포함해 육성 기업 4개사(한터글로벌, 샵팬픽, 마린이노베이션, TSP바이오켐)의 투자 유치 사업 계획 발표회(IR)이 진행됐다.
참여 기업은 사전에 진행된 기업 진단, IR 컨설팅, 피칭 컨설팅 등을 통해 IR 자료 리뉴얼과 발표 스킬 역량을 강화해 여러 분야의 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에 답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한 한터글로벌은 전 세계 유일한 실시간 음악 차트 ‘한터차트’, 론칭 1년만에 600만명의 글로벌 K-팝 팬을 확보한 ‘후즈팬’, 전 세계로 빠르게 정확하게 K-팝 소식을 전하는 ‘한터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는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장 전략과 마케팅의 중요한 토대로 대한민국 음악 산업 가치를 높이고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1인 미디어 시장에 필요한 크리에이터 지식 재산권(IP) 통합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샵팬픽은 크리에이터와 팬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IP를 활용한 현물 및 콘텐츠 굿즈의 기획·제작·유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MZ 세대의 새로운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저격할 아이템을 선보였다.
친환경 재료·공법으로 제조한 발포 시트를 생산·판매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 TSP바이오켐(티에스피바이오켐)은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플라스틱 발포 제품 소비량을 쿠개 줄이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홍성대 티에스피바이오켐 대표는 “천연 바이오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부응할 수 있으며 임팩트 펀드를 통해 공장을 준공한 뒤 최근 발주량 급증에 따라 양산 체계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하는 마린이노베이션은 버려지는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식품 용기, 포장 용기, 컵, 접시 등 친환경 일회용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가격 경쟁력과 기능성을 갖춘 완전 생분해성 소재 개발 기술을 확보한 마린이노베이션은 친환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근 ‘바다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 및 투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후속 미팅 주선과 꾸준한 밸류업 및 스케일업을 위해 여러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1회 투자 유치 사업 계획 설명회 참여한 기업들은 평균 3회, 최대 6회의 후속 미팅이 이뤄졌고 IPO 본격화, 85억원 투자 유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등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빅웨이브 IR은 매 분기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인천 지역의 벤처 창업 및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유망 기업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