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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회’ 쇼케이스 개최… 북한 이탈, 외국인, 한국인 청년으로 구성된 15개 팀 사업 모델 발표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20일 ‘아산상회’ 3기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아산상회는 창업 기회로부터 소외된 청년들에게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이들이 창업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3기에는 28명의 북한 이탈 청년, 외국인, 한국인 청년이 선발돼 참여했다.

선발된 이들은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체계적 창업교육을 받았다. 먼저, 팀을 이뤄 창업에 도전하는 ‘팀 창업 챌린지’를 시작으로 실제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어 약 2달간 매주 2회 사업모델 개발, 마케팅, 브랜딩, 파트너십, 디자인씽킹 등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수강했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팀을 구성, 전략캠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했으며, 아산나눔재단이 섭외한 약 20여 명의 전문가 멘토로부터 멘토링을 받았다. 쇼케이스를 앞두고 사업모델 소개를 위한 피칭 교육도 실시했다. 모든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형태로 전개되었으며, 발표와 토론은 온라인 생산성 도구, 영상자료를 활용해 진행했다.

쇼케이스 또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진행한 창업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총 15개 팀을 구성해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한 과정과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아산상회 3기 참여자 김금성씨는 “아산상회를 통해 전문적 창업 교육을 받고, 팀을 이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글로벌 창업가로서의 필수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는 제품을 구상하고 개발하는 테스트 단계에 있지만,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사업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쇼케이스가 끝난 후 인큐베이팅 기간 수료를 축하는 수료식도 열렸다. 수료식에서는 3기 참여자 28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 및 쇼케이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을 수료한 이들 중 선발된 팀들에 한해 추후 3개월간 창업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최종 점검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스타트업을 설립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팀들 중 투자를 유치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매칭그랜트 방식의 지원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산상회에서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가진 이들과의 팀 창업을 통해 새로운 관점, 다름에 대한 포용력을 길렀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4개월이 통일 임팩트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창업가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기를 바라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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