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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 스타트업 ‘엘박스’, 40억 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판결문 검색서비스 ‘엘박스(LBox)’를 제공하는 엘박스가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법률데이터 검색서비스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 간 변호사로 근무했던 이진 대표가 UC Berkeley MBA과정을 마친 후 2019년 5월 창업했다. 2019년 설립 직후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시드투자를 유치했고, 2020년 8월에는 아주IB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1년 4월에는 우수 창업팀에게 정부가 2년 간 최대 7억 원을 지원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타 경쟁사 대비 10만 건 이상 많은 판결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엘박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5,000명이 넘는 변호사 유저의 수요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결과 실무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현재 제10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변호사의 40% 이상이 엘박스를 이용하는 등 실무에 최적화된 리서치 서비스로서 변호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에 진행한 로스쿨 재학생 대상 온라인 강의에는 2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실무에서 유용한 판결문 리서치 방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리즈 A 라운드를 주도한 KB인베스트먼트의 오세웅 본부장은 “엘박스는 국내 다수의 리걸테크 회사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법률데이터의 검색·공유·분석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 법률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엘박스는 최근 판결문 정기구독, 유사판례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변호사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소송기일 관리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유저의 업무패턴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구성하여 빠르게 실행해 온 것이 2020년 3월 첫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가파른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엘박스 이진 대표는 “2021년 내에 판결문 100만 건을 등록하고 검색 성능을 고도화해 국내 등록 변호사의 50%에게 혁신적인 법률리서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걸테크 회사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고,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갈 우수한 동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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