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회화 교육 스타트업 ‘트이다’,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
외국인의 한국어 의사전달력 분석을 기반으로 화면 속 한국인과 상호작용하는 대화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트이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트이다는 빅베이슨캐피탈,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팁스 운영사인 빅베이슨캐피탈의 추천으로 이번 팁스에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약 5억 원의 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트이다는 음성인식기술과 1인칭 동영상을 접목한 대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외국인들이 화면 속 한국인과 가상 소통하는 대화의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어 발음 연습은 물론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국어 회화 연습 앱 서비스이다.
2020년 6월 정식버전을 출시한 이후 미국, 브라질, 베트남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현재 누적 다운로드 110만 회를 돌파했다.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대화 시뮬레이션의 상호작용 요소를 고도화하여 리얼리티 전달력을 높이고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효과를 증대해 나갈 예정이다.
트이다 장지웅 대표는 “트이다의 고도화된 대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인과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음 연습, 회화 연습을 하는 새로운 언어 회화 학습 방식은 한류문화 확산 트렌드와 함께 글로벌 한국어 보급 속도를 더 빠르고 더 넓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트이다의 투자와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주도한 빅베이슨캐피탈의 홍선기 책임심사역은 “오징어 게임이 보여준 K-콘텐츠의 가능성과 흥행은 외국인들의 한국어 회화 학습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트이다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대화 시뮬레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가장 일상 대화에 가까운 회화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트이다는 오는 11월부터 일본, 중화권, 스페인어권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어 교육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동일한 방식으로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회화 연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