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 한화투자증권에서 투자유치
물류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가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시리즈A 2차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이다.
윌로그는 지난해 8월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아주IB투자로부터 시리즈A 1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로거(logger) 디바이스 OTQ(One Time QR-code)를 기반으로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물류 운송 과정을 모니터링 및 기록하고, 저장된 물류 데이터를 관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이다.
소형 센서기구인 OTQ를 운반하는 상품이나 상자, 차량 등에 부착하면 설정된 시간 단위마다 온도, 습도, 조도, 충격 등의 변수 데이터를 측정해 QR코드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이 QR코드를 앱으로 스캔하면 유통이력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해당 정보는 윌로그에서 제공하는 관제 소프트웨어(CMS, Central Monitoring Syste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습도의 관제에 국한하지 않고 물품의 패킹, 출고, 수송, 반품 및 회수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및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전자출하증명서 발급을 통해 규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금은 국내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고 지난해 말 설립을 마친 미국법인을 기반으로 북미시장 내 영업을 가속화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 관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윌로그가 물류 업계에서 주목 받으면서 몇몇 유사 기업들이 생기고 있지만, 윌로그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윌로그가 업계 선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윌로그의 배성훈 대표는 “새롭게 시행되는 이번 규칙으로 다양한 산업군 특히, 제약바이오사의 물류 유통이력 관리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말하며, “윌로그의 물류데이터 관리 솔루션이 백신, 혈액제제, 유전자치료제 등을 운반, 수송해야 하는 제약바이오업계의 물류 관리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물류 영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