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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데이터 분석 기업 ‘키보코’, 시드 투자 유치

실시간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키보코가 카카오벤처스와 한세예스이십사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키보코는 학습자의 문제 풀이 정보를 기반으로 학습 집중도 및 성과를 분석하는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키보코에서 도출한 정보를 이용한 선생님들은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다. 대교 눈높이러닝 센터에서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아 학습자의 수준을 문제 단위로 빠르게 분석해주는 것이 키보코 기술의 강점이다. 이를 통해 좀 더 전략적으로 학습 수준을 개선할 수 있다.

시범적용에 참여한 대교 소속 한 선생님은 “학생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보면서 가르칠 수 있어 이전보다 더욱 효과적인 수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대체로 “데이터를 통해 내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어느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할지 등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키보코는 카카오 및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 출신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그로스해커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각 영역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에듀테크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도가 미비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창업의 하게 됐다.

윤영준 키보코 대표는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하면 학습과 코칭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비대면 학습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학습 격차의 해소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배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키보코는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의 원하는 바를 알아채고 서비스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팀”이라며 “과거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10배 이상 성장시켜 연 3조 원의 거래액을 만든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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