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경쟁률 뚫은 5개 기업 출전한 2월 디데이… ‘블링커스’ 우승
디캠프가 신한금융그룹, 우리은행, DGB금융그룹, NH농협은행, 하나벤처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공동 주최한 디데이에서 블링커스(대표 박상욱)가 수상했다.
2월 디데이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출연 은행과 협업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주제는 NFT, 블록체인,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에 응용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자 했다. 이번 무대에 오른 5개팀은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본선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블링커스는 판매 가치가 높은 와인을 투자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한국 최초 와인 투자 플랫폼 ‘뱅크오브와인’을 운영한다. 국내 주류 거래 법상 개인이 와인을 팔거나 투자 목적으로 거래할 수 없다. 하지만 뱅크오브와인은 직구 또는 수입한 와인 현물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NFT)를 발급한다. 사용자는 토큰으로 합법적이고 안전한 거래를 진행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소유하고 싶은 와인이 생길 경우 관련 토큰을 구매해 오프라인에서 실제 와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나아가 사용자는 ‘내가 마신 와인’에 대한 토큰(NFT)를 제작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경험 인증도 가능하다.
블링커스 외 4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라 사업을 설명했다.
인비저블아이디어(대표 윤언식)는 모든 매장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 고객을 위해 포장 및 픽업 주문을 중개해주는 앱 서비스 ‘스루’ 개발사다. 스루는 고객 위치경로 데이터 기준 순방향으로 있는 주변 매장을 검색한다. 스루는 매장의 혼잡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픽업 주문에 바로 응할 수 있는 매장순으로 소비자 추천을 한다. 매장의 정확한 상품준비 시간과 고객의 매장 도착 시간 매칭 예측으로 운전자가 차를 돌리거나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주문 중계를 한다.
오픈플랜(대표 이광현)은 스포츠, 여행, 운전 등 일상생활 내 필요한 보험을 카테고리별로 간편하게 확인하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앱 ‘토글’을 운영한다. 10개 손해 보험사와 함께 자동차, 레저여행, 반려동물, 주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18개의 토글 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필요할 때만 보험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고, 가입 기간에만 보험료를 납입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보험 가입 과정도 단순해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로보러스(대표 김대훈)는 얼굴인식 기술을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 ‘포카’를 활용하여 비접촉 결제, 서명 및 스마트 멤버십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포카는 매장에서 고객 응대와 자동 주문을 지원하고 사전에 등록한 얼굴 정보와 비교해 생체인증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이다. 무엇보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어 2초 이내의 빠른 결제가 가능하다. 고객의 얼굴정보를 분석해 성별, 나이 등 맞춤형 메뉴를 추천하거나 고객층에 맞는 효율적 광고노출도 가능하다.
라이즈이엔엠(대표 김정환)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를 한 곳으로 모아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라이즈’를 운영한다. 주요 IT기업, 온라인 커머스 기업, 유통 대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약 4조원에 이르는 규모를 가졌으며 1일 평균 1,000회 이상의 방송이 진행된다. 라이즈는 네이버쇼핑 라이브, SSG 라이브, VOGO 라이브 등 45개 플랫폼으로부터 라이브 방송 데이터베이스를 매주 업데이트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프로필 정보 및 관심사 기준 구매 전환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방송을 AI가 실시간 추천한다.
한편 이날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디캠프 투자실 김시완 실장, 디캠프 성장팀 김보미 팀장,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 김민하 사무관, 신한카드 아임벤처스 김경희 팀장, 우리은행 디노랩 강재영 팀장, DGB금융그룹 피움랩 이정일 팀장, NH농협은행 디지털챌린지플러스 최미연 팀장, 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상무, 하나벤처스 황선호 책임심사역,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기민 팀장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