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푸드테크 기업 ‘설로인’, 400억 원 신규투자 유치

설로인 변준원 대표

푸드테크 기업 ‘설로인’이 산업은행과 하나벤처스 등에서 400억 원 규모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산업은행이 투-융자 복합금융으로 310억 원을 투입하였고, 하나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 역시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하나벤처스는 설로인의 씨드투자부터 B브릿지 라운드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회사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이번 투자는 IR부터 최종 납입까지 40일 미만으로 신속하게 처리되었는데, 이는 투자사가 기존 D2C커머스의 고속 성장뿐만 아니라 신규 추진 중인 육류 B2B플랫폼에 크게 매력을 느꼈기에 가능하였다는 전언이다.

설로인은 지난해 생산 캐파부족으로 잦은 품절이 발생하여 밀려드는 고객 수요를 제한적으로 대응하였다. 신규 런칭한 돼지고기 ‘피그로인’ 역시 억대 매출로 급성장하며 공급부족을 심화시켰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설로인은 온라인 D2C에서 3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여 매출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설로인은 스마트 제조 및 B2B플랫폼의 허브센터인 ‘설로인 스마트 프로덕트 센터(SSPC)’로 신설한다. 군포 금정동에 연면적 25,000㎡(7,500평)규모의 공장 매입을 완료하였고 설비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 프로덕트 센터’는 국내 육류 D2C 브랜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매출 2천억원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 축종별 다양한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숙성 시스템을 구축 예정이며, 사퀴테리, 가공육, 바베큐 등 다양한 상품을 IoT기반의 제어 센서로 정밀 제조한다. 또한 설로인이 신규 추진 중인 B2B플랫폼의 허브로서 중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설로인이 내년 초 정식 출시할 B2B 플랫폼은 설로인이 누적해서 확보하고 있는 육류 Data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하여 육류 도매시장의 가격, 품질, 재고 등의 비대칭성을 해결하며 시장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22년 하반기에는 티저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의 니즈를 검증할 예정이다.

설로인 변준원 대표는 “그동안의 R&D 결과물을 스마트 프로덕트 센터에 적용해 압도적 품질 우위를 확보하고 공급 부족 문제도 조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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