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수정 가능한 전자계약 서비스 ‘왙싸인’에 투자
더벤처스가 클라우드 내에서 직접 수정이 가능한 전자계약 서비스 ’왙싸인(Wattsign)’을 제공하고있는 모카앤제이에스’에 시드 투자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전자 문서 시장은 비대면 업무환경이 확대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전자계약’은 법적효력을 인정받으면서 전통적인 계약방식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해 계약업무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기존 전자계약 서비스는 PDF 형식의 수정할 수 없는 문서를 업로드하여 전자서명을 진행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 플랫폼 자체에서 계약서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형식의 문서 활용 및 원본 계약서 관리가 어렵다.
‘왙싸인’은 자체 개발한 ‘블록 에디터’ 기반의 클라우드 전자 계약·결재 시스템을 통해 해당 문제점을 해결했다. ‘블록 에디터’는 글 작성과 페이지를 블록 구조로 만들어 전자 계약·결재 문서의 레이아웃 특성을 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서 도구이다. 모바일이나 PC웹 등 다양한 화면 사이즈의 환경에 따라 유연한 대응도 가능하다. 또한 SaaS API 모델을 사용하여 기존 기업에서 사용중인 그룹웨어, ERP, CRM 등과의 연동도 쉽기 때문에 한 공간 안에서 계약서를 실시간으로 공동 작성하고 수정 및 공유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내 모든 데이터를 SSL 보안 서버 인증서를 거쳐 인증, 무결성, 암호화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전송 중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보안성도 강화했다.
왙싸인을 제공하고 있는 김현준 모카앤제이에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 및 보안강화 위한 기술 개발 투자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점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전자계약 서비스의 진정한 혁신을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 규제 완화들로 인하여 전자문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시장 자체의 성장 전망이 긍정적일 뿐 아니라 수많은 경쟁 서비스들 중 ‘블록 에디터’라는 왙싸인이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