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전 의장 유한익 대표가 내놓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미디어커머스 기업 RXC가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인 ‘프리즘(PRIZM)’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은 숏폼 영상과 라이브방송 등 디지털 미디어 컨텐츠를 담아내는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이다.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자사몰을 구축한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도 신제품 등을 런칭할 때 함께 활용하고 있다. 사진과 텍스트 위주의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라이브 방송과 숏폼영상 등을 통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잘 전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선두주자인 엔드(END)나 네트워크(NTWRK) 등은 이미 유니콘 기업이상으로 성장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프리즘은 브랜드들이 가진 다양한 스토리와 가치, 철학 등을 고감도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및 라이브 프로모션 등과 함께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색깔의 콘텐츠와 브랜드들을 취향에 맞게 큐레이션한다.
이를 위해 프리즘(PRIZM)은 국내 최초로 라이브 슬라이딩 경매와 라이브 래플(추첨) 등을 통해 한정판 제품이나 명품, 고급 가전이나 가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MZ세대가 선호하는 한정판과 콜라보 상품 및 각 카테고리 별로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70여개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쇼룸을 제공한다.
지난 2월 18일에 진행한 사전 예약 프라이빗 경매 이벤트에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4만명의 고객이 사전예약에 참여했으며, 3월 2일 나이키 에어포스1 로우 파라노이즈와 조던1 유니온레트로하이 등을 대상으로 한 첫 라이브 경매는 모든 상품이 리셀가 이상으로 낙찰됐다.
이번 3월에는 7일 위니비니의 화이트데이 라이브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캅카, 톤28, 프릳츠, 복순도가, 몬스트럭처 등의 브랜드 라이브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이키조던, 베어브릭, LG 스탠바이미, 샤넬, 프라다, USM 가구 등 한정판 제품이나 고가 명품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래플과 라이브 경매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프리즘(PRIZM)을 출시한 알엑스씨(RXC)의 창업자 유한익 대표는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규모가 200조를 넘으면서 전체 대한민국 유통의 절반의 수준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아직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는 오프라인의 가로수길이나 성수동의 플래그십 스토어나 편집샵, 백화점 1층 등과 같이 브랜딩과 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없다”며,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인 프리즘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힙플레이스’를 만들어 파트너에게는 브랜딩과 이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어도러블(adorable 근사한, 동경하는, 사랑스런)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