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투자 플랫폼 ‘스톡컬’, 900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해시드 등 참여
인도 최대 글로벌 투자 플랫폼인 ‘스톡컬(Stockal)’이 시리즈A 라운드에서 900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미국의 대규모 투자 회사이자 에이펙스 핀테크의 오너인 피크식스를 비롯해 에이알씨 그룹 벤처스, 트리카, 세븐스퀘어, 에이제트 벤처스, 시저 캐피탈, 리소 캐피탈, 그리고 스톡컬의 기존 투자자들 중 일부가 참여했다.
스톡컬은 지난 18개월 간 7억 5천만 달러(한화 약 9,000억원)가 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인도 시장에서 이미 그 입지를 다졌고, 이번 라운드를 통해 유치한 새로운 투자금은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톡컬은 작년에 두바이 사무소를 설립하여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진출하였으며 아랍에미리트, 오만, 및 바레인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우선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스톡컬의 대표인 비나이 바라트와이와 공동 창업자 시타쉬와 스리바스타바는 “신흥 국가 투자자들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곤 했는데 스톡컬의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보다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찾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은행 및 제도권과 긴밀히 협력하여 스톡컬을 통해 보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국가 간 금융 장벽이 낮아지면서 갈수록 많은 아시아인들이 보다 글로벌한 투자 기회를 찾고 있고 이러한 글로벌 투자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스톡컬은 인도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 풍부한 네트워크망을 형성해 왔으며, 동남아시아 및 동유럽 시장에 대해 그들이 가지는 전망이나 접근법을 고려했을 때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톡컬은 이전 투자 라운드에서 4백만 달러(한화 약 4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인도에서 에이치디에프씨, 모티랄 오스월, 아이아이에프엘, 게오지트, 스트립박스, 제이엠 파이낸셜, 센트럼 웰스를 비롯한 50개가 넘는 브로커 및 자산 관리사들이 스톡컬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