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PEF(사모펀드)를 통해 1000억 원 규모 투자유치를 했다.
뮤직카우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자본시장법 제도권 편입에 따른 사업 재편, 전문가 영입 등 조직 강화, 보안 시스템 및 IT 인프라 고도화 등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저변 마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양사는 음악 펀드 조성을 통해 저작권 시장 저변을 넓히는 생태계 혁신에도 손을 잡기로 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PEF는 뮤직카우가 음악 저작권 투자 시장을 열어낸 점, 글로벌 무대에서 콘텐츠 IP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 속에 경쟁력이 있다는 점,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음원 IP를 대체 투자자산에 적극 편입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최근 해외 음악 시장 규모 1위 시장인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점도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뮤직카우는 재무구조의 안정과 함께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준수에 필요한 각종 제도 및 정책 도입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뮤직카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저작권 펀드 조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음악 저작권 펀드 결성을 통해 보다 많은 음악 저작권을 확보함으로써 아티스트 및 제작자들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고안해낸 뮤직카우가 음악 산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왔다”며, “뮤직카우가 제도권에서 인정받는 대표적인 문화IP 금융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은 20일 금융당국에서 증권으로 발표되며 제도권에 편입됐다. 뮤직카우는 앞으로 6개월 간 투자자 보호 강화책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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