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캠핑 산업’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성장
코로나19로 인기 높아진 캠핑
이번 중국 노동절 기간 핫한 키워드는 ‘캠핑’이었다. 위챗 모멘트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다수의 캠핑 관련 주제가 실검에 오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지역간의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에선 단거리 여행인 ‘웨이두지아(微度假)’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중 캠핑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노동절 연휴가 끝난 5일, 캠핑 관련주 모비가든(MobiGarden, 牧高笛), 산푸후와이(三夫户外), 투리드(Toread, 探路者) 등은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씨트립(Ctrip, 携程, 글로벌 서비스명: 트립닷컴)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플랫폼내 캠핑관련 상품 증가율은 800% 이상으로 1월부터 4월 상순까지 씨트립을 통해 캠핑을 예약한 사용자는 2021년 전체의 5배 이상이다. 티몰(Tmall)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전 캠핑 용품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업계에서는 2020년을 캠핑 원년으로 여기며 많은 캠핑 관련 기업이 이때 생겨났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4개의 기업이 5차례 투자를 유치했으며 2010년에 설립된 네이처하이크(Naturehike, 挪客)를 제외한 3개의 기업은 202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아이미디어(iiMedia, 艾媒)에 따르면, 중국 야영장 시장규모는 2014년 77억 1천만 위안(약 1조 4,503억원)에서 2020년 168억 위안(약 3조 1,60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299억 위안(약 5조 6,244억원), 2022년에는 354억 6천만 위안(약 6조 6,7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상하이, 베이징 등 1선도시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생겨난 캠핑카페가 올해에는 2,3선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이 카페는 캠핑 장비 구매가 부담스러운 젊은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안(西安)의 캠핑카페 서클 108카페(Circle 108 Café)는 노동절 연휴기간 일 최대 400잔 이상을 판매했으며 청두(成都)의 동샤오지에허마딩(董小姐和马丁)은 일 평균 350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2022년 1분기 신에너지차 판매량 1위는 BYD(비야디)
최근 중국 승용차 시장정보 합동회(乘联会)가 신에너지차 판매량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판매 1위 기업은 BYD(比亚迪, 비야디)로 24만 7,523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이 약 25%에 달했다. 2위 기업인 테슬라와 약 14% 차이가 난다. BYD는 전국 신에너지차 판매량 TOP10 도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에서 54,047대를 판매해 전국에서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선전(深圳), 항저우(杭州), 청두(成都), 광저우(广州)가 잇고 있다.
전체 순위는 BYD가 1위이지만 단일 차량으로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모델은 우링(五菱)의 홍광(宏光) mini EV, 테슬라 모델Y, BYD 친(秦) 플러스, BYD 송(宋) 플러스, 테슬라 모델3 순이었다.
상하이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모델은 테슬라 모델Y로 6,135대가 판매되었으며 전국 순위에서는 10위권에 들지 못한 상하이 기반의 로위(Roewe, 荣威)와 뷰익(Buick)이 3위와 8위를 차지했다.
선전에서도 테슬라 모델Y가 4,451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그 뒤로 BYD의 모델과 광치(广汽) 아이온(Aion, 埃安)의 모델들이 잇고 있다. 선전에서는 광동성 브랜드인 아이온과 샤오펑 P7의 판매량이 높다.
한편 BYD와 테슬라는 신에너지차 판매량 TOP10 도시 대부분에서 판매량 1, 2위를 기록했다. 예외로 광저우에서 아이온, 포산(佛山)에서 샤오펑이 2위를 차지했다. 아이온과 샤오펑은 광저우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