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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620 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2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2020년 9월 창업한 리벨리온은 설립 2년이 채 되지 않아 누적 1 천억 원에 육박하는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투자유치 후 기업가치는 35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리벨리온은 짧은 시간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기업가치에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중 가장 높게 평가되었다. 리벨리온은 2021년 11 월 출시한 파이낸스 칩으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샘플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클라우드 서버향 칩의 테이프아웃을 앞두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KDB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SV 인베스트먼트, IMM 인베스트먼트, KB 인베스트먼트, KT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하였으며, 시드 라운드때부터 함께 한 카카오벤처스, 지유투자 및 서울대기술지주도 후속투자에 동참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파빌리온캐피탈이 첫 글로벌 투자사로써 리벨리온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SV 인베스트먼트의 강민구 이사는 “리벨리온은 도전적인 사업 영역을 최정점의 기술과 유연한 엔지니어링 문화로 풀고 있는 팀”이라 평가하며 “제조와 수요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리벨리온의 진정성이 크게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자금으로 양산 칩 생산과 미국오피스 설립 등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재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하여 작년 10월부터 IEEE 펠로우이자 퀄컴본사 부사장을 역임한 이태원 박사를 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리벨리온은 MIT 박사 출신이자 인텔·스페이스엑스·모건스탠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박성현 대표를 비롯해, IBM TJ 왓슨연구소에서 AI 반도체 연구원을 지낸 오진욱 박사(CTO),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 출신 김효은 박사(CPO) 등이 의기투합하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창업한지 2개월여만에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5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021 년 대통령이 주관한 ‘5 월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 초대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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