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반 풀필먼트 기업 ‘볼드나인’, 10억 원 추가 투자 유치…시리즈A 60억 원으로 클로징
풀필먼트 IT 스타트업 볼드나인이 총 60억원을 투자유치하며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볼드나인은 지난 1월 포스코 기술투자와 베일리 PE가 주관했던 시리즈 A 라운드에서 50억원을 유치했다. 이어 7월 용마로지스로부터 10억원을 추가 유치해 시리즈 A의 규모가 최종 60억원으로 클로징됐다.
투자에 나선 용마로지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물류 전문 계열사이다. 기업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3PL(Third Party Logistics, 3자 물류) 물류서비스를 주축으로 성장해 왔으며, 현재 전국 총 30개의 물류 센터 및 36개의 배송 센터, 5개의 운송 영업소를 바탕으로 의약품 및 화장품, 생활용품 산업분야에서 수송, 택배, 보관, 국제물류(포워딩), 물류진단 등 물류 전 영역에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볼드나인과의 물류 인프라 및 IT 협업이 기대된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풀필먼트 산업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에 따른 중소판매사(SME)들의 대형화, D2C(소비자 직접판매) 비즈니스 확대 등으로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볼드나인이 보유한 이커머스 배송에 특화된 축적된 물류 경험과 IT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볼드나인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물류효율을 높여 셀러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설비(WCS) 적용 센터를 확장하고, 풀필먼트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셀러가 접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볼드나인은 기술기반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자체구축한 풀필먼트 시스템인 ‘이지스토리지(ezstorage)’를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커머스 셀러의 주문·배송·CS 업무를 지원한다.
이지스토리지는 국내 주요 쇼핑몰과 직접 API를 연동해 유료 쇼핑몰 통합판매시스템을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국내 주요 쇼핑몰과 사방넷, 카페24 등의 연동을 통해 최대 400여개의 쇼핑몰에서 주문을 수집 및 출고할 수 있으며, 해외 쇼핑몰인 라자다와 쇼피 또한 연동되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중·대형 셀러부터 소규모 셀러까지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박용석 볼드나인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고도화 및 서비스 확장에 집중투자해 셀러의 성장과 함께하겠다는 미션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