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
텐센트(Tecent, 腾讯)가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텐센트가 공개한 실절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1,340억 3,400만 위안(약 26조원), 조정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281억 3,900만 위안(약 5조 5,053억원)이다.
게임과 소셜네트워크 유료가입자 매출을 포함한 부가가치서비스(VAS)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42% 감소한 717억 위안(약 14조원)이다. 그 중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425억 위안(약 8조 3,125억원)이다. 중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318억 위안(약 6조 2,197억원)이다.
당국의 규제로 대형 게임을 출시 못하게 되면서 게임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게임 규제 후 첫 판호 발급 이후 8월초까지 241개의 게임 판호를 발급했다. 그러나 중소 제조사 위주로 발급되면서 텐센트는 1년 넘게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107억 위안(약 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게임 지출이 감소했으며 텐센트의 스테디셀러 왕자영요(王者荣耀),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화평정영(和平精英) 이후로 크게 흥행한 게임이 없는 상황이다.
소셜네트워크 유료가입자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91억 8천만 위안(약 5조 7,070억원)이다. 위챗(WeChat, 微信) 월간 활성사용자수는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12억 9,900만 명이다. 유료가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2억 3,500만 명으로 텐센트 비디오(腾讯视频) 유료회원은 1억 2,200만 명이며 텐센트 뮤직(腾讯音乐) 유료회원은 8,300만 명이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37% 감소한 186억 3,800만 위안(약 3조 6,452억원)이다. 그 중SNS와 기타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161억 위안(약 3조 1,488억원)이다. 매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25억 위안(약 4,889억원)이다. 4, 5월 상하이, 베이징 등 일선 도시의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광고 수요가 부진했다.
핀테크와 기업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422억 위안(약 8조 2,534억원)이다. 텐센트측은 4, 5월 코로나 봉쇄로 상업 결제 수요가 감소했으며 기업서비스 매출 감소는 적자부문을 적극적으로 줄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
샤오미(小米)가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샤오미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1% 감소한 701억 7,100만 위안(약 13조원)이며 조정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1% 감소한 20억 8,100만 위안(약 4,077억원)이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5$ 감소한 423억 위안(약 8조 2,882억원)으로 출고량 감소를 주요원인으로 제시했다. 2분기 출고량은 전년동기대비 26.2% 감소한 3,910만 대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도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1,081.7위안(약 21만 1,948원)이다.
IoT와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198억 위안(약 3조 8,796억원)이다. 스마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으나 스마트 TV와 노트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한 53억 위안(약 1조 384억원)이다.
인터넷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70억 위안(약 1조 3,715억원)이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전기차 사업 진출 선언 후 9월에 샤오미자동차유한공사(小米汽车有限公司)를 정식 설립했다. 이번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전기차 등 혁신 사업비 지출은 6억 1,100만 위안(약 1,197억원)이다. 자율주행 분야는 이미 500명 이상의 연구개발 팀이 구성돼 자체 알고리즘 기술 배치 전략을 수립하고 자율주행 분야 1차 연구 개발 계획에 33억 위안(약 6,466억원)을 투입해 기술 돌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샤오미는 배터리 공급업체로 CATL(宁德时代)과 BYD(比亚迪)를 확정지었으며 2024년에는 양산될 전망이다.
도우인과 어러머 맞손…생활서비스 분야 협력
숏폼 플랫폼 ‘도우인(抖音, 글로벌 서비스명: Tiktok)’과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 산하 생활서비스 플랫폼 ‘어러머(饿了么)’가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한다. 어러머는 도우인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구매욕 자극 콘텐츠 게시와 온라인 주문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서로의 결점 보완을 위해 이루어졌다. 어러머는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알리바바 외의 트래픽이 절실히 필요하고 틱톡은 어러머의 공급망과 물류 배송 시스템이 필요하다.
도우인은 2018년부터 생활서비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구매 등을 시도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체 음식배달서비스 ‘신동와이마이(心动外卖)’를 시범 운영했으나 배송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서비스를 중단하고 관련 미니프로그램도 삭제했다. 올해 7월에는 도우인 입점 업체 중 ‘배송’ 태그가 있는 업체에서 주문을 하면 판매자는 다다(达达), 산송(闪送) 등 제3자 배송서비스를 이용하여 배송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도우인 생활서비스 분야 총거래액은 약 220억 위안(약 4조 3,043억원)이다.
도우인의 생활서비스 플랫폼과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중국 최대 생활서비스 플랫폼 메이투안(美团)과 ‘메이투안 먹깨비 페스트벌(美团吃货节)’ 관련 마케팅 제휴를 시작했다. 2020년에는 ‘메이투안 슈퍼라이브 스페셜(美团超级直播专场)’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메이투안은 도우인의 경쟁자 콰이쇼우(快手)와 전략적 협력을 선언한다. 메이투안은 콰이쇼우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마케팅, 온라인 주문 즉시배송 서비스 등으로 원스탑 소비링크를 만들겠다고 했었다. 메이투안과 콰이쇼우의 협력은 발표 당시 큰 관심을 끌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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