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IT기업에서 국내 스타트업 SaaS 쓴다
일본 최대 IT기업 소프트뱅크가 국내 스타트업 어반베이스의 3D 인테리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소프트뱅크 핵심 전시 공간의 시뮬레이션 및 공간 연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의 3D 인테리어 도입 배경은 올해 5월 소프트뱅크 파트너 프로그램 ‘원십(ONE SHIP)’ 파트너사 선정과 연결된다. 어반베이스는 파트너사 선정 이후 소프트뱅크의 핵심 전시 공간인 ‘이그제큐티브 브리핑 센터(EBC)’에서 3D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뱅크는 어반베이스 3D 인테리어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높이 평가, EBC의 전시 시뮬레이션 및 공간 연출을 위해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소프트뱅크가 도입하는 어반베이스 3D 인테리어는 고객 맞춤 공간 컨설팅 서비스로,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공간을 가상으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방문 없이도 전시 공간에 필요한 면적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최적화된 관람 동선 설계와 전시품 배치가 가능하다. 또한, 어반베이스 ‘리얼 파노라마’를 통해 최대 8K 초고화질로 전시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돼 별도의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든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점도 도입 이유로 꼽힌다. 소프트뱅크는 어반베이스 3D 인테리어를 활용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공간 연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어, 기획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직원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니토리, 앳오피스, 소프트뱅크까지 일본 내 상징적인 기업에서 어반베이스 3D 인테리어를 도입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개척하기 쉽지 않은 일본 시장에서 3D 인테리어가 주거용뿐만 아니라 상업용, 전시까지 공간 시뮬레이션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