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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급여 관리 솔루션 ‘피크페이’에 투자

더벤처스가 급여 관리 솔루션 ‘피크페이’에 시드 투자했다.

2021년 직장인 1,4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60%가 월급날부터 12일 후에 현금흐름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신용카드, 대출, 현금서비스 등이 있으나, 신용카드 리볼빙과 현금서비스의 경우 평균 이자가 15%가 넘는다. 높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동안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약 55조원에 달하며, 24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크페이는 개인 및 가계의 현금 흐름 안정화를 돕기 위해 일한만큼 월급을 미리 받을 수 있는 급여 관리 솔루션 ‘피크’를 출시했다.

‘피크’는 급여를 먼저 받기를 원하는 직원에게 주급이나 월급 당겨받기를 통해 급여일보다 먼저 임금을 지급한다. ‘주급플랜’은 정해진 선지급 한도 내에서 주급의 형태로 급여를 매주 나눠받고, 급여일에 선지급 급여 공제한 나머지를 입금받는 형태이다. ‘월급 당겨받기’는 급여 한도 내에서 일한만큼 급여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급여 이체는 물론, 본인의 금융 상황에 맞게 주급, 당겨받기 등의 형태를 직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회사는 다양한 급여 방식을 통해 직원들에게 금융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직원이 주급이나 당겨받기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에도 회사 부담은 없다. 피크가 회사를 대신에 선지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회사는 매월 정해진 급여일에 피크에 1회만 지급하면 된다. 실시간으로 급여 선지급 상황도 모니터링할 수 있고, 매월 급여 지급 결과 보고서도 발행된다. 직원별 급여이체부터 임금명세서 발송, 급여 대장 관리, 인사 DB관리, 근무 및 휴가관리같은 기업의 급여 업무 전체를 추가 비용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피크의 장점이다.

피크페이 김상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급 및 월급 당겨받기 외에도 대출, 재무설계 등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 맞추어 새로운 급여 문화를 이끌며 천편일률적인 기존 급여관리 솔루션와는 차별화된 HR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기업의 급여 업무를 해결하는 동시에 급여의 개념을 금융 서비스라는 직원 복지까지 확장시킨 것은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며, “주급과 같은 개념은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고용과 근로 형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충분한 수요 및 성장이 예상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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