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분석 플랫폼 ‘하이퍼라운지’, 106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중소 및 중견기업 경영진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라운지가 총 106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의 알타라벤처스(Altara Ventures)가 40억 원을 투자했으며,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 BA파트너스, 유경PSG, 넥스트랜스(Nextrans) 등 국내 유력 투자사들이 다수 참여했고, 중견 SI 기업인 유클릭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하이퍼라운지는 2020년 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경영 컨설팅 노하우와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시각화 기술을 접목해 월 구독형 경영분석 SaaS를 개발했다. 기존의 데이터 분석 툴이나 서비스와는 완전히 다른 중소기업 경영진들을 위해 특화된 시스템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 시 초기 투자나 인력 채용의 부담 없이 기업 경영에 필요한 핵심적인 데이터와 분석을 매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하이퍼라운지는 올해 2월 상용화 개시 후 현재까지 맘스터치, 정샘물뷰티, 락앤락 등 소비재·제조·화학·B2B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개 이상의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했다.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해 본 서비스의 잠재력에 대한 대내외의 인정을 받아 고무적이다”라며, “단순한 경영정보 분석 서비스를 넘어 아시아 및 글로벌 중소기업 경영진들이 가장 편리하게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또 향후 본 플랫폼의 광범위한 경영 데이터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필수적인 동반자로 안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퓨처플레이 최재웅 이사는 “중소기업 정보화 관련 시장이 매년 5% 이상 성장 중에 있고, 예측이 불가능한 경영 여건 변동이 잦아지는 만큼 해당 분야의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중소기업은 자본과 인력의 한계가 있어 하이퍼라운지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회사의 비전에도 공감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알타라벤처스의 파트너 Dave Ng는 “하이퍼라운지의 비전이 매우 흥미롭다. 알타라벤처스는 긴밀한 파트너사인 KVIC와 함께 향후 하이퍼라운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타라벤처스는 싱가포르 소재로 초기 단계 기술기업들에 투자 초점을 맞춘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벤처캐피탈로서, 파트너들 전체로는 전 세계에 걸쳐 지난 20년간 엔터프라이즈SaaS 리더인 Icertis, LeadIQ등 총 100개 이상의 회사에 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하이퍼라운지는 향후 3년 내에 고객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서비스를 넘어, 외부 데이터까지 확장한 폭넓은 인사이트 제공과, 수집된 기업들의 실데이터를 활용하여 표준화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으로 성장 중이다.
또한 하이퍼라운지 김정인 대표는 맥킨지 파트너, 현대카드 부사장, 어피니티(글로벌PEF) 글로벌 운영 총괄 등을 역임한 경영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