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 14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으로 유명한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네이버웹툰, 신용보증기금, 이노폴리스 등으로부터 약 14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작가 박태준이 지난 2017년 설립한 웹툰 스튜디오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박태준 작가의 데뷔작 ‘외모지상주의’를 비롯해 네이버웹툰 전체 인기순위 1위의 ‘싸움독학’, ‘김부장’, ‘퀘스트지상주의’, ‘사형소년’ 등 다수의 인기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현재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본격적인 웹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기존 유명 작가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보유한 웹툰 IP(지적재산)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2차 창작물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아마추어 작가들의 교육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함께 할 파트너 작가를 양성하고 발굴하는데도 힘쓸 예정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박태준 대표는 “유능한 작가분들과 창의성 있는 작품을 발굴해 웹툰의 저변을 확대하고, 보유한 IP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웹툰 시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웹툰의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태준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약관의 나이로 남성 의류 쇼핑몰 ‘아보키’를 이끈 바 있다. 2014년 첫 작품 ‘외모지상주의’를 네이버웹툰에 연재하며 정식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영향력있는 웹툰 작가로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