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디지털 탄소 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뉴톤이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출자하고 MYSC가 운용하는 ‘어 모어 뷰티풀 챌린지 2호(A MORE Beautiful Challenge 2)’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뉴톤은 파리협정 제6조 시대에 맞춰 글로벌 탄소 감축 사업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뉴톤 OS’를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의 안드로이드처럼 다양한 탄소 감축 현장과 기술을 연결하는 표준 운영체제를 목표로 한다.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 제조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현장 데이터를 검증하는 ‘Asset-light(자산 경량화)’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미들웨어는 제조사가 다른 다양한 IoT 센서 및 장비와 호환되며, 통신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 현장에서도 데이터 유실 없이 정보를 수집·저장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교차 검증을 거쳐 국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보고서로 자동 변환된다. 금융기관과 검증 기관은 현장 방문 없이도 데이터 무결성을 확인할 수 있다.
류광남 대표는 현재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녹위가 주관하는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MYSC 관계자는 “뉴톤은 하드웨어 제조 리스크를 제거하고 소프트웨어 역량에 집중해 빠른 확장이 가능한 모델”이라며 “류광남 대표의 정책적 전문성과 팀의 기술력이 결합되어 아시아 탄소 시장의 필수 운영체제로서 데이터 표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광남 대표는 “탄소 시장의 신뢰 회복은 특정 하드웨어가 아닌, 누구나 쓸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아시아 탄소 감축 현장의 표준 운영체제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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