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온라인 구독경제의 부상과 더불어 다양한 멤버십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점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멤버십에 대한 조사가 발표되었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 서울Book&Contents Fair는 지난 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약 2,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에서 가장 많이 구독하는 멤버십에 대해 조사하고 오늘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는 멤버십 분야별로 진행되었는데, 프로그램 콘텐츠의 구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OTT 분야에서는 넷플릭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80%). OTT는 공유계정을 많이 사용하는 관계로 복수응답을 채택했는데, 2022년 오리지널 콘텐츠 환승연애로 MZ세대를 홀린 티빙(28%)과 디즈니플러스(27%)가 그 다음으로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로 증가한 온라인 쇼핑 멤버십 중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독 멤버십은 쿠팡와우 였다(60%).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약40%의 응답을 기록하여 그 뒤를 이었는데, 다른 쇼핑에 비해서 이 두 가지 쇼핑 멤버십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현재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트렌드를 대표하는 쿠팡과 검색에서 커머스로 핵심가치를 전환한 네이버의 맞대결은 일단 쿠팡이 MZ세대의 마음을 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에서 가장 중요한 책과 교재 구매와 관련해서는 전공서적 할인구매가 가능한 인스타카드 멤버십(48%)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페이가 지난해 12월 론칭한 구독서비스인 인스타카드 멤버십은 대학을 다니는 동안 전공책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미 보험연수원과 은행권, 텔콤, 연세대 총학생회, 전북대 총학생회 등 전국 40여 총학생회와 제휴하여 신입생 오티의 가장 핫한 트렌드가 되었다. 뒤를 이어 YES24 북클럽(45%)이 선정되었는데, 대학생들이 주로 일반서적 구매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멤버십 서비스는 카카오선물하기(55%)였으며 친구들이나 활동을 통해서 가장 많이 선물받는 독립 상품권으로는 스타벅스 기프티콘(36.3%)가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은 카톡 만큼이나 카톡 선물하기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해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 졌다.
대학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멤버십으로는 유튜브프리미엄과 디자인 프로그램인 어도비 멤버십(38.8%)도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대학생들의 멤버십 사용 현황조사를 담당한 한국핀테크연구회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적혁신이나 최신 생활 트렌드를 이어가는 곳은 대학이다. 이번 조사는 대학생들 속에서 구독과 멤버십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후에도 구독과 멤버십 조사를 통해서 혁신적 서비스 모델과 기술의 진화가 대학에서 어떻게 경험되고 소비되는지 그 트렌드를 관찰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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