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크로프트’, 퓨처플레이서 시드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크로프트’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크로프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온실 속 작물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농업인에게 최적의 첨단 자동 온실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마트팜 스타트업이다. 청년 농업인과 인공지능 및 딥러닝(Deep learning) 전문가, 로봇 공학 전문가, 그리고 풀스택 개발자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크로프트 팀은 실제 온실 환경에서 정밀하게 동작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한다.
기후 변화에 따라 기존의 노지 농업에서 온실 농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복잡한 온실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더욱 중요해졌다. 크로프트는 머신러닝 기반의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기존 스마트팜 솔루션에서는 활용할 수 없었던 작물 생육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는 다양한 온실 환경 변수에 대응이 가능하고, 농가의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실 농업 환경 내 활용도가 높다.
또한, 크로프트의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은 경량화된 영상 기반 스마트 센서, 엣지 컴퓨팅 기반 작물 생육 추정 알고리즘, 그리고 데이터 수집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온실 제어 보조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보다 정밀하고 전문적인 작물의 생육 상태 파악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 최재웅 이사는 “기존 스마트팜 솔루션의 경우 작물의 생육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 솔루션이 없어, 온실 내외부 환경 변수에 대한 조정을 전적으로 재배사의 판단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크로프트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자율온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전문가들이 정밀한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온실 구축을 이뤄내고 있고, 유럽 시장 직접 진출도 가능한 팀 구성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크로프트 류희경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개발 및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해 올해 안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첨단 온실을 자체적으로 구축, 실제 작물을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첨단온실 운영에 정말로 필요한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온실에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로프트는 법인 설립 전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린 ‘AI 자율온실경진대회(Autonomous Greenhouse Challenge)’에서 예선 1위를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