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3D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스타트업 ‘굳갱랩스’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굳갱랩스’에 신규 투자했다.
굳갱랩스는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human to avat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현재 3D 아바타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 중이다. ‘키키타운’은 웹 기반의 플랫폼으로, 디바이스나 OS 제한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표준 3D 아바타 포맷을 지원해 확장성 또한 높은 플랫폼으로, 네이버제트와도 아바타 기술 개발에 있어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굳갱랩스는 영어 교육, 온라인 강연・밋업, 고객 상담,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이용자 니즈와 시장 기회를 확인 중이다. 올 3분기에는 키키타운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며, human to avatar 기술을 SaaS API 형태로 제품화해 B2B도 확장할 예정이다.
굳갱랩스 공동창업진은 라인, 스노우, 메타 등에서 기술 개발부터 제품 기획, 사업화 경험 및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다. 안두경 대표는 메타 본사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플랫폼과 한국·일본 제품 및 파트너십을 총괄했고, 라인의 푸디 서비스(현 스노우)를 리드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발판 삼아 비즈니스를 이끄는 중이다. 이들은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 유치 직후 D2SF@분당에 입주했으며, 향후 네이버의 여러 실무 조직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각도로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라이브 방송, 화상미팅,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바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2D에 그치거나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라며, “굳갱랩스는 뛰어난 기획력과 빠른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3D 아바타를 활용해 진일보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일환 중 하나로, 스타트업의 기술 가치와 비전을 발표하고 기술 데모를 선보이는 ‘네이버 D2SF 미디어 밋업’을 15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 밋업에서는 3D 기술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굳갱랩스, 엔닷라이트, 플라스크, 리콘랩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