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가 개최하는 제1회 ‘젠에이아이 해커톤(Gen AI Hackathon)’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라이머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분야 개발 대회 젠에이아이 해커톤을 개최하고 지난 13일 참가자 모집과 팀 빌딩을 시작했다. 모집 1주 만에 참가자 560명을 넘어섰으며, 12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등록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메가톤급 해커톤이 되어 심사 인력이 부족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최 측은 모집 마감까지 약 일주일이 남아있어 해커톤의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젠에이아이 해커톤은 참가자 모집과 함께 아이디어 등록과 상호평가, 팀 빌딩이 이루어지며 모집 마감과 동시에 팀 빌딩이 완료된다. 현재 사전 등록된 120여 개의 아이디어 상당수는 팀원들이 합류하며 토론을 통해 구현이 진행 중이다. 팀 빌딩이 완료된 팀은 2주간 아이디어를 구현해 최소기능 제품(MVP)을 개발해 제출하면 된다.
최근 챗GPT(ChatGPT) 등 생성 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최고의 팀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차 심사를 통해 최종 라운드 진출 팀을 선정하고 4월 13일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최종 라운드 우승 팀과 입상 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1회 젠에이아이 해커톤 심사에는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노태준 파트너, 당근마켓 김재현 최고전략책임자(CSO),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에인버(AInbr)의 조휘철 대표가 나선다.
이번 해커톤은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라이머는 오프라인 공간에 일정 시간 동안 모여 팀 빌딩부터 아이디어 구현, 발표까지 진행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는 “젠에이아이 해커톤이 국내 첫 생성 AI 해커톤이자 온라인이라는 강점으로 다수의 해외 참가자들의 신청도 이어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산업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글로벌 인재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프라이머의 온라인 해커톤 시스템을 활용해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주제의 해커톤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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