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 아이엑셀 2022년 61개 스타트업에 187억 원 투자
기업형 엑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운영사인 ‘인포뱅크’의 투자사업부 아이엑셀(iAccel)이 2022년 연간 투자 성과를 공개했다.
아이엑셀은 2022년 34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하며 총 540억 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2021년의 202억 원보다 약 2.7배 증가한 것으로 개인투자조합 운용하던 단계를 넘어 벤처투자조합 운용사 영역으로의 투자영역 확대를 의미한다.
투자 부분에 있어서는 2022년 총 투자금액은 약 187억 원, 신규 투자기업은 61개사로 전년 대비 2배가 증가했다. 투자 단계에서는 초기창업팀부터 시리즈 A 단계의 창업팀까지 투자를 확대했다.
2022년 투자 포트폴리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AI(21%) △핀테크(20%), 바이오/헬스케어(20%) △O2O/커머스 (17%) 분야로, 전체 투자 분야 중 78%를 차지했다. 그 외에 모빌리티, AR/VR, 에듀테크, 블록체인, 광고/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했다. 피투자사들의 후속투자 성공률은 74%에 육박한다. 또한 전체 포트폴리오 중 11개 피투자자사가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고, 이중 ‘쏘카’의 경우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대내외적 동반성장을 위해 피투자사들의 팁스 프로그램 선정에도 집중한 결과, 2022년에는 총 30개팀이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56%가 팁스에 선정됐다. 그 간의 팁스 운영사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예비창업지원 프로그램(이하 시드 팁스 ,Seed TIPS)의 첫 시범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포뱅크 아이엑셀 홍종철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정부의 모태펀드 예산까지 줄어들면서 업계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벤처캐피탈들도 투자건수나 투자액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이엑셀은 각 분야에서 준비되어 있는 초기 기업들을 누구보다 빨리 발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들에서도 적극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돌파할 수 있는 스타트업 동반자 역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