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10분 전 갑자기 잡힌 회의, 요즘 직장인들의 반응은? 직장인 유형 테스트 결과
직장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원티드의 직장인 유형 테스트! 지난 2개월간 11만 건이 넘는 응답이 쌓였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요즘 직장인들의 성향을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1편에서 컬처핏 vs. 보상, 안정성 vs. 도전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을 알아봤다면, 오늘은 개인 vs. 팀, 회사 밖 삶 vs. 업무에 대한 선호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조사 기간: 3/2~4/30
*응답자 수: 117,773명
개인 vs. 팀
회사에 다니다 보면 혼자 집중해서 하는 일과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하는 일을 두루 만나기 마련이죠. 둘 중 응답자들의 선택을 더 많이 받은 것은 어느 쪽일까요?
76%의 응답자가 여러 명이 함께 성과를 이뤘을 때보다 나의 전문성이 증가했을 때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동료들과 협업하며 시너지를 내는 일보다는 나의 전문성만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64%에 이르렀고요.
또한 71%가 여러 사람을 이끄는 리더 대신 자신의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갖춘 전문가가 되는 쪽을 택했습니다. 직장에서의 장기적인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요즘, 빠르게 승진해서 요직을 맡기보다는 개인적인 능력을 키워서 나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회사 밖 삶 vs. 업무
요즘 직장인들은 업무보다 개인적인 삶을 훨씬 우선시한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정말 그런지 알아봤습니다.
팀원들의 워라밸은 팀장님의 성향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죠. 그래서일까요? 응답자의 73%가 선호하는 팀장 유형으로 워커홀릭이 아닌 퇴근요정을 선택했습니다. 팀장님에게 아무리 배울 점이 많더라도 정해진 근무시간 이상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다는 의지가 엿보이죠.
요즘 직장인들, 역시 업무보다는 회사 밖의 삶이 우선 아니냐고요? 나머지 항목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퇴근 10분 전 갑자기 회의가 잡히는 건 누구에게든 그다지 반가운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60%의 응답자가 바로 회의에 임하겠다고 답했어요.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의 초과 근무는 감수할 수 있다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황금 같은 휴가는 어떨까요?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와 휴가가 겹친 상황에서, 62%의 응답자가 휴가 중 틈틈이 업무를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성과와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 보니 더더욱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는 데 거부감이 덜한 것 같네요.
한마디로 요즘 직장인들이 업무 외적인 시간을 중시하는 것은 맞지만, 때로는 개인 시간을 얼마간 희생하더라도 맡은 일에 최대한 책임감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의 마음, 나와 얼마나 일치하나요? 인재 채용 전략을 고민하는 인사담당자는 물론이고, 자신과 잘 맞는 회사를 찾는 구직자분들에게도 이 글이 도움되었기를 바랍니다.
나다운 일의 시작 원티드랩 / 원티드랩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업 문화와 채용브랜딩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