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코드블라썸
병원 전문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는 코드블라썸이 팁스에 선정됐다.
코드블라썸은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의 최적의 병원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직접 병원 간병 서비스를 운영하며 보유한 20만 건 이상의 병원 간병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기술과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하여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김민식 코드블라썸 대표는 “IT 기술과 간병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병원 간병 시장을 혁신하여 이해관계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안전한 돌봄 세상을 만들겠다.” 면서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병원 간병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코드블라썸은 병원 전문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2019년 설립됐다. 병원 내 환자에게 적합한 검증된 간병인을 매칭하는 기업으로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 갈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달파
AI 스타트업 달파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중기벤처부가 지원하는 2023년 신규 사업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달파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으로 3년간 1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원받으며, 이와 별도로 최대 1억원 상당의 창업사업화 자금과 해외 마케팅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올해 1월 창업한 달파는 기업의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AI 마켓플레이스인 ‘AI 스토어’를 개설하는 등 AI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팀이다. 지난 3월에는 스프링캠프, 두나무앤파트너스, 프라이머사제 등으로부터 13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으로 달파는 우수 인재 충원과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달파는 혁신적인 AI 기술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쉽고 빠르면서 합리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달파 AI 스토어에는 상품 카테고리 자동화, 상품 이미지 매칭, 이미지·텍스트 검색, 리뷰 분석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ChatGPT와 같은 거대 AI도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제작해 활용해 서비스 도입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김도균 달파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달파의 빠르고 체계적인 AI Customizing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업이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최대화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AI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중
비스포크 투어 플랫폼 ‘온베케이션’을 운영하는 ‘휴가중’이 팁스에 선정됐다.
온베케이션은 채팅 기반 맞춤 여행 플랫폼으로, 여행자들이 여행 선호와 취향을 채팅을 통해 전달하면 여행지 전문가들이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맞춤 여행을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다. 고객은 채팅을 통해 여행상담과 예약까지 마무리할 수 있으며, 럭셔리 숙소에 기반한 프리미엄 맞춤 패키지가 주력 상품이다.
이러한 상담 과정에서 여행지 전문가들의 맞춤 여행 상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챗GPT 채팅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회사측은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초 답변이 나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고객의 초기 이탈을 5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강영석 휴가중 대표는 “생성 AI가 고객의 선호에 기반한 맞춤 패키지를 만들어 가격 결정까지 하고 이를 챗GPT가 답변하는 시도를 세계 최초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베케이션은 지난 2월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웨이브트리
웨이브트리가 팁스에 선정됐다.
웨이브트리는 2022년 울산창경센터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U-STAR 6기’ 선정기업으로, 울산창경센터와 비엔케이 유스타(BNK U-STAR)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웨이브트리가 개발 중인 내부 배액용 ’스텐트(POBI Stent)’는 악성종양으로 발생한 복수를 소변으로 자연배액이 가능하게 하는 의료기기이다. 기존의 복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보호자가 매주 1~3회씩 의료기간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진료대기부터 복수천자 시술(Paracentesis)까지 평균 4시간을 소요하게 된다. 특히, 해당 시술은 주삿바늘을 이용하여 체내에 저류한 복수를 체외로 배액하는 시술으로써, 이는 반복적인 의료기관 방문으로 인한 불편함과 더불어 환자는 통증, 출혈, 전해질 장애, 신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 하지만, 웨이브트리의 내부 배액용 스텐트를 통해 요도 국소 마취 1회 시술로 지속적인 복수 배액을 가능하게 하며, 환자들의 신체부담도 완화하게 할 수 있다.
웨이브트리 김일환 대표는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더 좋은 기술로 보다 나은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일심 단결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창경센터 관계자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웨이브트리의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의료기기 국내·외 시장에 해당 제품이 확산되는데에 큰 기여를 하겠다.”고 전했다.
나인에이엠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크티’ 운영사 ‘나인에이엠’이 팁스에 선정됐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나인에이엠’은 향후 2년간 최대 7억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연구개발(R&D)과 인재 영입 등에 해당 자금을 활용하여 ‘크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티’는 유튜브, 틱톡, 트위치, 블로그 등 여러 미디어 플랫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즉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웹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네이버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인 ZVC, 메가스터디 등으로부터 누적 투자 13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신효준 ‘나인에이엠’ 대표는 “지난 5년간 크리에이터의 숫자가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관련시장도 크게 성장했지만 아직 국내와 아시아에는 독점 사업자가 없다”며 “시장이 롱테일 형태로 변해가는 만큼, 크리에이터가 직접 자신의 팬들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D2C 비즈니스 솔루션을 고도화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든사람이 크리에이터인 시대’를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아트와, 창톡, 피터페터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에서 육성·투자한 스타트업 3사가 팁스에 선정되었다.
이번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아트와’는 수질 관리, 데이터 모니터링용 수륙양용로봇 개발 스타트업으로 로봇과 함께 완전 자동화된 수질 관리와 녹조발생, 오염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오염 발생시 웹을 통해 이를 알리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트와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노지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모듈화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수질 관리 뿐만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 사람을 대체할 로봇을 다각화하는데 집중하여, 친환경 친안전 로봇 플랫폼으로 완성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창톡은 장사 고수에게 1:1 상담,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장사 비법 전수 플랫폼 ‘창톡’ 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처음 창업을 하거나 고민이 있어도 물어볼 곳이 없던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국 장사 고수 200여명을 모셔와 지난 6월 첫 서비스를 런칭했다. 창톡은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전용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사 고수와의 컨설팅이나 네트워킹을 소상공인의 R&D 활동으로 정의하고, 매출 대비 R&D 비중이 높은 우량 소상공인을 선별해 금융권에서 중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피터페터는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에게 맞춤형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과 수의사가 개발하여 만든 비대면 홈케어 서비스로,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하여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해 검사할 수 있고, 검사를 통해 태생적으로 타고난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결과 리포트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피터페터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서비스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반려동물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브리피, 프로보티브
팁스 운영사인 ‘브이엔티지 VNTG’가 투자한 전문 촬영 연결 플랫폼 ‘브리피’와 클라우드 기반 패키지 제작 자동화 솔루션 ‘프로보티브’가 팁스에 선정됐다.
프로보티브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도미닉 다닝거(Dominik Danninger)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브리피는 영상과 사진 촬영이 필요한 고객에게 전문 촬영 인력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번 과제에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작업지시서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촬영 전문가를 자동 매칭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브리피는 파편화된 촬영 전문가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로스를 줄이는 데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보티브는 전문 디자인 툴이나 디자이너 없이도 맞춤형 패키지를 생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패키지 제작 자동화 솔루션 ‘패커티브(PACKATIV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패키지 전개도면 자동 설계 및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보티브는 기존의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인 패키지 프로세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함으로써 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여 지속 가능한 패키지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브이엔티지는 금년 상반기 총 5개의 창업팀을 추천하였으며 금번 선정된 브리피, 프로보티브를 포함하여 아이들랩, 에크록스, 젠핏엑스이 팁스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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