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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사료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에임비랩’, 프리 A 투자 유치

종합축산사료관리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에임비랩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존스앤로켓로부터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전체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에임비랩의 사료 관리 디바이스 ‘피드매니저’는 라이다 기반의 센싱 기술을 통해 실시간 사료 잔량 및 상태 측정, 사료 소진일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료 실수요 측정에 따른 계획생산, 주문, 배송이 가능해짐으로써 기존 사료회사의 문제로 지적되었던 비계획적 생산에 의한 공장 휴지시간 증가 및 당일 배송에 따른 과다 배차 및 운송 문제를 해결해, 사료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020년 설립된 에임비랩은 국내에서는 농협사료, 카길애그리퓨리나, 하림지주 계열사인 선진사료 등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선진사료와의 PoC 과정에서 공장 가동 및 재고관리 비용에서 30% 개선 가능성 및 배송 횟수 50% 감소를 증명함에 따라 이후 주요 사료 회사와의 협력 확대가 예측된다. 또한, 미국 FCC 인증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고, 슬러시 글로벌 어워드 1위 선정 후 동남아시아 현지 농장에 PoC를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을 진행 중에 있다.

에임비랩 고병수 대표는 “축산이라는 1차 산업에는 아직도 디지털화가 되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 축산사료의 공급자와 수요자의 비용과 노력을 절감시키면서, 축산업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남우현 심사역은 “국내 축산물용 사료시장은 약 13조 원이 넘는 거대한 규모이며, 주요 사료회사들은 약 1%의 영업이익률을 보임에 따라 유통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 니즈가 크다”며, “에임비랩은 농가 3세 출신인 고병수 대표가 현장의 니즈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해 주요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으로 농가 사료의 유통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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