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후보가 궁금하다면?” 6.4 지방선거 후보 선택을 돕는 서비스 4선
6.4 지방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선거와는 다르게 지방선거는 투표해야할 후보들이 많다.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시도의회의원, 구시군의회의원, 광역의원비례, 기초의원비례, 교육의원, 교육감 등 다양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1인 5표)와 세종특별자치시(1인 4표)를 제외한 시.도의 유권자는 총 7표를 행사해야 한다.
정당을 보고 투표한다면야 색깔과 번호만 구분하면 되겠지만, 공약이나 후보 검증을 통해 선택하려면 유권자들은 꽤나 품을 들여야 한다. 물론 선관위에서 각 가정에 보내주는 두툼한 홍보물에는 후보자 학력과 경력, 공약, 재산상황 정도는 기재되어 있지만 이것만으로 선택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다양한 선거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유권자의 선택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후보자 개인 홍보 어플리케이션들 또한 상당수 출시된 상태다. 더불어 시사쪽에서 강세를 떨치는 팟캐스트 방송들 역시 지역별 후보와 관련된 내용을 쏟아내고 있다. 게중에 추천할 만한 서비스, 방송을 소개해 본다.
어플리케이션 : 우리동네후보
정치 IT 스타트업 스테이영 이 출시한 서비스다. 지역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보를 보기 좋게 정리해서 유권자에게 보여준다. 유권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선거구가 설정되고, 혹은 관심사에 따라 수동으로 타 선거구의 후보도 찾아 볼 수 있다. 후보약력에서 부터 공약, 재산, 병역유무, 납세(체납액), 전과 기록도 보여준다. 또한 후보자의 개인 페이지를 방문해 공약과 기본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후보자의 SNS를 통해서 최근 활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원을 바탕으로 한다.
텍스트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지역별 후보의 약력과 공약, 전과 등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듣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방송이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청취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그것은 알기싫다는 원래 시사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방송이지만, 최근 16회(27일 기준)는 지방선거와 관련된 특별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 회 마다 1개 지역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을 훓어 주고 있기에 선택에 도움이 된다. 현재 강원, 전북, 전남, 광주, 대구, 광주, 경북, 울산, 경남, 부산,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제주, 인천 지역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28일 경기, 29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지방선거 특별방송을 마감할 예정이다.
공식선거앱 : 선거정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별 후보자 소개 및 지역 투표소, 투•개표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유권자에게 제공한다. 선관위는 이외 선거범죄신고 어플과 선거법령정보 어플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재미로 즐기는 웹서비스 : 블라인드테스트
정당이나 후보가 아닌 순수하게 공약만 놓고 후보를 고르고 싶다면 눈여겨 볼만한 선거관련 웹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지역구와 참여할 선거종류를 선택하면 5대 공약을 후보자 정보 없이 보여주고, 이용자가 가장 공감이 가는 공약을 선택하면 그 후보자가 누구인지 알게 해준다. 이 테스트는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시된 5대 공약을 바탕으로 제공되며 공약을 제출하지 않은 후보자는 테스트에 반영되지 않는다. 개발사인 레이니스트에 접속하여 Facebook 계정과 연동,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이 서비스만을 통해 후보를 선택하지는 마시라. 그럴듯한 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공약을 이행 가능가능한 것은 후보의 자질이다. 상기 서비스들과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