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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트블록, 15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누적 340억원

루센트블록 경영진. (왼쪽부터) 김정섭 CBO, 허세영 CEO, 진준호 CTO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루센트블록은 소유 서비스 론칭 1년 반 만에 누적 투자금 340억원을 받았다.

이번 라운드에는 하나벤처스, 하나증권, 산업은행, 교보증권, ETRI홀딩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하나벤처스 안선종 대표는 “루센트블록은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을 구조화한 사례로 기술 혁신성을 갖춘 회사이며,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을 리드하면서 현재 유일하게 성장세를 구가하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와 시리즈A에 이어 이번 투자에 참여한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도 “다양한 자산의 조각투자에 대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 중 부동산 영역에 새로운 자산 투자 문화와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루센트블록의 비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화해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다시 한번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재지정됐다.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서비스를 2022년 4월 출시했으며, 같은 해 6월 국내 최초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인 안국 다운타우너를 발행했다.

루센트블록는 앞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더 많은 건물을 상장하고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려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며, 쉽고 안전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지속 창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부동산 투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루센트블록 허세영 대표는 “이번 시리즈 B투자는 소유 서비스의 기술적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 입장에서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밌고 안전한 투자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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