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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C, 지난해 투자액 217억 원… 운용자산 1,000억 돌파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2025년 연간 투자 실적과 운용 현황을 공개했다.

MYSC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63건, 약 21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전년 투자액(165억 원)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로, 법인 설립 이래 연간 기준 최다 투자 기록이다. 이에 따라 MYSC의 전체 운용자산(AUM, 약정총액 기준)은 약 1,087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 단계별로는 시드(Seed)부터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현재 누적 투자 기업 수는 총 236개사다. 지난해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시리즈 B 단계의 유니크굿컴퍼니(콘텐츠 플랫폼)와 프리IPO 단계의 수퍼빈(순환자원 회수 로봇) 등이 있다.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립스(LIPS) 운영 성과도 공개됐다. MYSC는 지난해 팁스에 13개사(일반 12건, 딥테크 1건), 립스에 14개사(1형 9건, 2형 5건)를 신규 추천했다. 특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EMA Original 2025’를 통해 발굴한 지식 관리 솔루션 기업 ‘텍스트웨이’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또한 MYSC는 투자 심사 과정에 자체 개발한 AI 심사역 ‘메리(Merry)’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국내 벤처캐피털(VC) 업계 최초로 AI 심사역에게 사번을 부여하고 실무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메리’는 신청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요약본을 생성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 분야에 맞는 펀드를 매칭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해당 시스템은 ‘EMA Original 2026’ 심사 과정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자인 MYSC 투자센터장은 “지난해 시드 단계부터 상장 전 단계까지 아우르는 투자 체계를 갖추며 운용자산 1,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올해는 로컬 및 글로벌 전문 체계와 AI 심사역을 활용해 투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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