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가 자율형 스마트홈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 D2SF가 앰비언트 AI(Ambient AI) 스타트업 ‘소서릭스(Sorcerics)’에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이다.

소서릭스는 이용자의 개입 없이 AI가 상황을 인지해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자율형 AI 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카메라 한 대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행동과 주변 환경을 분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단순히 특정 동작을 인식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상황적 맥락을 파악해 조명이나 기기를 조절한다. 또한, 데이터 처리를 기기 내부에서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낮췄으며, 5가지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하는 최적화 기술로 하드웨어 비용을 경쟁사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소서릭스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10년 이상 제품 개발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현재 북미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1월 열리는 ‘CES 2026’ 참가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 킥스타터를 통해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소서릭스는 기존 스마트홈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