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마윈이 설립한 회사, 밀키트 사업 진출
마윈이 설립한 기업, 밀키트 사업 진출
마윈(马云)이 지분 99.9%를 보유한 항저우따징토우얼스얼하오문화예술회사(杭州大井头贰拾贰号文化艺术有限公司)가 밀키트, 농산물 가공과 도매 등을 하는 새로운 자회사 마자추팡식품회사(马家厨房食品有限公司)를 출범했다.
마자추팡의 법인 대표는 PAU JASON JOHN이며 등록 자본금은 1천만 위안(약 18억 원)이다. 사업 범위는 사전포장 식품 판매, 상품 수출입, 식품 및 농산물 도매, 일상생활용품 도내, 호텔 관리, 기술 서비스 등이 명시되어 있다.
마윈은 과거에도 농업, 식품 관련 회사를 설립한 전례가 있다. 마윈이 알리바바에서 퇴직 1년 후 2020년 9월에 자본금 2억 위안(약 원)의 껑하이무양투자회사(耕海牧洋投资有限公司)를 설립했다. 사업 범위는 양식업, 자연산 어류 인공증식 및 방류, 치어 생산, 치어 수출입, 사전포장 식품 사업 등이었다. 껑하이무양은 14억 위안(약 2,554억원)을 투자해 하이난 단저우(儋州) 현대화 스마트 어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1기 산업단지는 2억 6,800만 위안(약 489억원)을 투자했으며 2023년 11월부터 공식 가동될 예정이다.
마윈은 2021년 11월에 자본금 100만 위안(약 1억 8,248만원)의 항저우윈치요식업관리회사(杭州云起餐饮管理公司)를 설립하기도 했다.
따징토우얼스얼하오문화예술회사는 예술품, 수집품, 문화상품 관련 기업이나 올해 농업 기술과 식품 생산 관련 기업 3개, 어업기술 관련 기업 2개를 설립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에서 밀키트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중국의 밀키트 시장 규모는 4,196억 위안(약 76조원)에 달했으며 2026년에는 1조 위안(약 18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21일, 바이두(百度)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바이두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344억 4,700만 위안(약 6조 2,862억원)이며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73억 위안(약 1조 3,317억원)이다.
핵심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266억 위안(약 4조 8,531억원)이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55억 위안(약 1조 34억원)이다. 그 중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197억 위안(약 3조 5,942억원)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 등 비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69억 위안(약 1조 2,589억원)이다.
바이두의 거대 언어 모델 어니봇(ERNIE Bot, 文心一言)의 사용자는 현재 7천만 명에 달하며 11월에는 월 59.9위안(약 1만 928원)의 프로페셔널 버전과 월 99위안(약 1만 8,062원)의 어니봇과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 원신이거(文心一格) 공동 멤버십을 출시하기도 했다.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 치엔판(千帆)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은 어니봇 4.0버전을 독점 액세스했으며 국내외 45개의 주류 거대 언어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플랫폼의 월간 활성 기업은 1만 개 이상으로 약 500개의 산업 시나리오를 포괄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호출 플랫폼 루오보콰이파오(萝卜快跑)는 3분기 82만 1천 건의 주문을 처리했으며 9월말까지 누적 주문량이 410만 건에 달해 세계 최대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 제공업체의 자리를 지켰다. 바이두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은 현재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우한(武汉), 충칭(重庆), 상하이(上海)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爱奇艺)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80억 위안(약 1조 4,604억원)이며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8억 9,500만 위안(약 1,633억원)이다. 아이치이의 일 평균 구독회원수는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1억 750만 명이다.
샤오미,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20일, 샤오미(小米)는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샤오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709억 위안(약 12조원)이며 조정 순이익은 60억 위안(약 1조 952억원)이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416억 위안(약 7조 5,936억원)이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으며 샤오미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는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996위안(약 17만원)이다.
IoT와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207억 위안(약 3조 7,785억원)이다. TV, 노트북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했으나 태블릿, 로봇 청소기 등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인터넷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78억 위안(약 1조 4,238억원)이다. 그 중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54억 위안(약 9,857억원),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1억 위안(약 2,007억원), 기타 부가가치 사업 매출은 13억 위안(약 2,372억원)이다.
3분기 샤오미의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347억 위안(약 6조 3,3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8.9%를 차지한다. 해외 인터넷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했으며 하드웨어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2023년 9월말 기준 MIUI 월 활성사용자(MAU)는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6억 2,300만 명이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는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12.4위안(약 2,263원)이다. 이번 분기 가입자당 평균 매출 감소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 사용자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내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한 35.92위안(약 6,556원)이며 해외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한 4.88위안(약 890원)이다.
한편,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 솽스이(双十一) 기간 샤오미가 전체 플랫폼에서 총거래액 224억 위안(약 4조 880억원)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으로 중국산 브랜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