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기업 수퍼빈이 직접 개발한 순환자원 회수로봇(이하 ‘네프론’) 이용 횟수가 770만 회를 넘어섰다.
수퍼빈에 따르면 23년 네프론 이용 횟수는 770만 건으로 전년대비 67%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네프론 운영 장소가 확대된 덕이다. 네프론은 인공지능 기술로 재활용품을 똑똑하게 선별하는 로봇으로, 전국에서 1,030여 대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네프론으로 모여진 페트병 개수는 전년 대비 2.5배 성장한 1억 6,480만 개로 매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캔도 전년대비 15% 성장한 3,978만 개를 모았다.
네프론으로 적립된 포인트액의 성장도 눈에 띈다. 포인트액은 전년 대비 85% 성장한 20.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프론을 이용하면 현금전환 가능한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네프론이 얼마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네프론 위치, 상태, 포인트 환전을 돕는 수퍼빈 앱의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누적 26만 건에 달하는 다운로드 수와 8.1만 명의 월간 이용자 수를 보여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어디서든 앱으로 네프론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에, 이용량과 비례하게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작년부터 폐페트병을 가공해 r-PET Flake라는 재생원료를 만드는 아이엠팩토리를 운영하며, 네프론으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약 171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였다.
수퍼빈 관계자는 “네프론은 전국 곳곳에서 운영 중이라 수퍼빈 앱을 통해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공감한 시민들이 네프론을 이용하며 손쉽게 환경보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퍼빈은 폐기물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유일무이한 기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시민들이 순환자원 회수로봇에 넣은 재활용품을 자체 물류망으로 운반하고, 수퍼빈 아이엠팩토리로 옮겨 재생원료로 가공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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