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온다, 세샤트, 에이에프아이, 포자랩스, 컬리, 팀스파르타
온다, UAE 시드 그룹과 파트너십… 중동 진출 본격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아랍에미리트 시드 그룹(Seed Group)과 손잡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ONDA는 시드 그룹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호텔 디지털 전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합작투자(Joint Venture)에 나선다.
시드 그룹은 UAE 두바이 왕실 일원인 세이크 세이드 빈 아메드 알 막툼의 개인 회사(The Private Office of Sheikh Saeed bin Ahmed Al Maktoum)로,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중동 지역 내 비즈니스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 시드 그룹은 IT기술·호스피탈리티·헬스케어·통신 산업 등에서 중동 내 방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ONDA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및 GCC(걸프 협력 회의) 지역 호텔 디지털 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시드 그룹이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호텔의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신축 호텔에도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PMS(객실관리시스템), CRS(중앙예약관리시스템) 등 운영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ONDA는 국내외 호텔 및 숙박산업의 온라인 판매와 운영을 혁신하며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0만개 숙소를 50개 이상의 온라인 채널에 유통하고 있으며, 약 4,500개의 숙박시설에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숙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시드 그룹 히샴 알 구르 CEO는 “뛰어난 전문성과 성과를 보유한 ONDA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ONDA의 기술이 중동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ONDA 오현석 대표는 “MENA 지역에서 방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시드 그룹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UAE를 시작으로 중동 호텔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ONDA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 ~ 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국내 최초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 구글호텔 국내 첫 파트너 선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탄탄한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미국 여행 전문 리서치 기업 스키프트(Skift)가 선정한 ‘글로벌 PMS 벤더’에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3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호텔 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중기부 아기 유니콘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으며,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는 2022 ~ 2023 2년 연속 선정됐다.
전자책 플랫폼 ‘노팅’, 연매출액 전년대비 300% 성장
스마트 전자책 플랫폼 ‘노팅’의 운영사 ‘세샤트’의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대비 300% 증가하면서 서비스 론칭이후 최고매출을 기록했다.
‘세샤트’는 연매출 상승에 대해 효과적인 마케팅과 중요 교재출판사와의 제휴를 통한 콘텐츠 강화, 노팅 기능 개발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핵심타겟인 2030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와 프로모션에 큰힘을 기울였고, 국내 학습서 주요 출판사 외 해외 의학술 출판사 ‘맥그로힐(McGrawHill)’과 전속 전자책 유통제휴를 맺으며 국내 교재시장 디지털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속적인 전자책 뷰어 강화로 사용자들의 학습 용이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24년 상반기내에 자동 채점기능, 데이터 동기화, 필기공유 등 핵심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노팅은 2021년 서비스를시작했으며, 태블릿PC 학습환경에 최적화된 뷰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미비했던 학습서적, 교재를 중심으로 유통하고있다. 기존 전자책 뷰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다양한 필기관련 기능과 문답이동, 단어검색 기능을 통해 교재와 문제집을 효과적으로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자를 지원한다.
세샤트 이윤지 대표는 “노팅이 꾸준히성장할 수있는 배경에는 노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출판사와 성원해 준 유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이에 부응하여 교재 전자책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1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40% 증가했으며, 올해 연매출액 5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10만까지… 게임 서버 ‘뒤끝’, 채팅 정식 론칭
게임 서버 뒤끝(BACKND)을 운영하는 에이에프아이(AFI)가 성능이 대폭 강화된 뒤끝 ‘채팅’의 정식 서비스를 3월 1일 론칭한다.
뒤끝은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전문 서버 SaaS다. 개발사에서 SDK만 연동하면 직접 서버 기능을 개발할 필요 없이 즉시 서버와 연결된다는 강점으로, 현재 4,400개 이상의 개발사가 뒤끝을 활용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AWS Qualified Software 솔루션 배지를 획득하여 안정성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번에 정식 출시되는 채팅은 지난 1월부터 베타 서비스 중이며, 라인게임즈 자회사 미어캣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와 질리언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픽셀헌터키우기’ 등에 적용됐다.
채팅을 이용하는 개발사는 함께 제공되는 SDK를 추가하면 Unity에서 곧바로 채널 생성, 채널 입장, 메시지 송수신 등 필요한 모든 채팅 기능을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 확장 옵션의 활성화를 통해, 유저의 접속 현황에 따라 최대 동시 접속자 10만까지 수용할 수 있는 채널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도 대폭 강화되었다. 신고 접수와 악성 유저 차단은 물론,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제공되는 운영 툴에서 관리자 메시지를 손쉽게 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진출 트랜드를 반영해, 비속어 표현과 신고 사유를 언어별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뒤끝은 채팅이 다양한 개발사의 수요에 맞춘 세부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더 많은 개발사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아키텍처를 구성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채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권오현 ㈜에이에프아이 대표는 “이번 뒤끝 채팅이 많은 인디 및 중소 개발사들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뒤끝 제품을 고도화해 개발사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뒤끝은 GDC 2024에 단독 부스 참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포자랩스, 미국 법인 설립… “AI 음악 글로벌 판매 본격화”
인공지능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미국 법인을 설립해 북미 인공지능 음악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자랩스는 지난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북미 거점을 마련했다. 대형 음악 레이블, 영화 제작사가 모인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인선도 마무리했다. 김태현 부대표를 포자랩스 아메리카 대표로 선임하고, 북미 시장 내 자사 음원 판매 점유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태현 부대표는 현대 모비스 출신으로 회사의 핵심 인공지능 모델 구축과 성장 전략을 전담해 오고 있다.
한편, 포자랩스는 지난 1월 인공지능 음악 생성 서비스 ‘라이브(LAIVE)’ 오픈 베타를 글로벌 출시했다. 라이브는 대규모 마케팅 없이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13,000명, 회원 가입 후 음원 생성 전환율 78%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포자랩스는 ‘라이브(LAIVE)’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위해 오는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2024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 참여한다. SXSW는 영화, 인터랙티브,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축제다. 회사는 시연 부스를 열어 게임, 광고, 영화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B2B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포자랩스 김태현 부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포자랩스의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창작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컬리, 국내 최초 ‘경주·포항’ 샛별배송 시작… 영남권 컬세권 확장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영남권 샛별배송 권역을 경주시와 포항시까지 확장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경주와 포항 지역의 새벽배송 서비스는 컬리가 국내 최초다.
그동안 경주와 포항 지역 고객들은 익일 배송되는 하루배송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샛별배송 권역 확대로 앞으로는 밤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8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컬리의 강점인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으로 배송되는 극신석식품 등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샛별배송 서비스 오픈일은 29일이다.
샛별배송과 함께 ‘퍼플박스’ 서비스도 도입된다. 친환경 재사용 포장재로 상온 28℃ 기준 냉장 제품은 10℃ 상태를 12시간 유지할 수 있는 퍼플박스는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18℃의 상태로 보관된다.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크기지만 무게는 135g에 불과하다.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접이식 구조로 휴대와 보관 및 이동도 용이하다.
경주와 포항이 샛별배송 지역에 추가되면서 컬리가 구축 중인 전국 컬세권(컬리+역세권) 확장은 탄력을 받게 됐다. 경주와 포항은 경북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영남권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는 이후 충청권과 대구, 부산, 울산, 양산, 김해, 창원 등으로 배송 지역을 확장해 왔다.
국내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경주와 포항에 진출한 곳이 컬리가 처음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포항은 제철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형 도시인 만큼 맞벌이 부부가 많아 신규 새벽배송 고객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지역이다.
경주와 포항은 컬리의 주요 고객에 속하는 2040세대의 비중이 전체 인구 중 각각 32%와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상주(25%), 문경(27%), 영천(28%) 등 인근 지역과 비교되는 지점이다. 경상권 내 대도시인 대구와 부산의 2040비중이 각각 39%와 38%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주와 포항의 주요 고객 비중은 도시 규모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전체 인구 수 측면에서도 경주와 포항은 74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새벽배송 등과 같은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경주와 포항의 샛별배송은 컬리가 지난해 상반기 동남권 물류를 커버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구축한 ‘창원 물류센터’에서 담당한다. 컬리의 수도권 외 첫 물류센터로 총 8개 층에 상온과 냉장, 냉동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게 특징이다.
컬리 관계자는 “샛별배송 지역에 경주와 포항까지 포함되면서 컬세권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며 “향후에도 샛별배송 확장을 위해 시장성이 있는 지역의 발굴과 검토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팀스파르타 2023 부트캠프 리포트 공개 “3개월 내 취업률 72%..10명 중 9명 개발직 전환 성공”
IT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지난 한 해 팀스파르타의 개발자 부트캠프를 거쳐 간 수료생들의 취업 동향을 파악한 ‘팀스파르타 2023 부트캠프 리포트’를 발표했다.
팀스파르타가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누적 수료생은 3702명으로 부트캠프 론칭 해인 2021년 누적 수료생 대비 1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장 배경에는 부트캠프 범위를 웹 개발에서 앱, 게임 개발 영역까지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단기간에 최고 수준의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획한 핵심 커리큘럼에 대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료한 이들의 평균 연령은 취직과 이직의 경계에 머물러 있는 30.5세였으며, 성별 비중은 남성 67%, 여성 33%로 나눠졌다. 이들은 백엔드 개발자(62.9%), 프론트엔드 개발자(16.8%), 앱 개발자(8.7%), PM/PO/서비스기획자 (7.1%), 게임개발자 (4.5%)로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 또한 높았다. 부트캠프 수강 후 72.2%가 3개월 이내에, 95.2%가 6개월 이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팀스파르타의 실무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시스템이 구직자들의 성장 곡선을 이끌어내며 높은 취업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수료생들이 처음 입사하는 메인 산업군은 솔루션/SI/SM/ERP(33.1%)가 가장 높았다. 이는 많은 IT 개발자가 종사하는 산업군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싶은 수강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 이커머스/쇼핑몰(12.3%), 교육/교육기관/IT컨설팅(8.6%), 금융권(8.3%), 콘텐츠/엔터테인먼트(4.6%)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수료생들의 89.7%가 비개발 직군에서 개발 직군으로 커리어를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수료생 중 10명 중 9명이 개발 직군으로 커리어를 변경하는 데 성공한 셈이며, 이중 52.9%는 개발 직군으로 변경하면서 연봉 구간을 1단계씩 상승시켰다고 답했다.
팀스파르타를 통해 수료생들을 만난 기업들도 더욱 많아졌다. 특히, 채용 홍보부터 지원자 모집까지 5일 내로 빠르게 인재를 찾아주는 ‘인재 추천 프로그램’의 반응이 뜨거웠다. 팀스파르타는 일회성으로 인재 추천을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 기업과 핏한 지원자를 찾을 때까지 채용설명회 등 추가 활동까지 진행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결된 지원자의 80.5%가 각 기업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도 10점 만점에 8.8점에 달했다. 추천을 통해 재직 중인 팀스파르타 인재에 대한 기업 만족도 역시 9점으로 높았는데, 각 기업과 인재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인재를 제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팀스파르타 이범규 대표는 “팀스파르타 부트캠프를 거쳐간 많은 수료생들이 취업이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취업 및 커리어 전환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팀스파르타는 실무형 IT 인재 육성부터 취업까지 수료생들과 함께하며 핵심 인재들이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영향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