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보이, 홍콩증시 상장
24일, 중국 인공지능 기업 ‘몹보이(Mobvoi, 出门问问)’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홍콩 주식 시장 첫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 주가 되었다.
상장 첫 날 몹보이는 개장 직후 공모가 3.8 홍콩달러(약 670원) 대비 21.6% 하락한 2.98 홍콩달러(약 525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3.68 홍콩달러(약 649원) 마감해 시가총액 54억 8,900만 홍콩달러(약 9,683억원)를 기록했다.
몹보이는 2012년 베이징에서 구글 개발자 출신 리즈페이(李志飞)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이다. 리즈페이는 구글 본사에서 자연어 처리 및 인공지능 전문가였다. 그는 창업 초기 챗봇, 스마트 이어폰, 스마트 워치, 스마트 자동차 디바이스 등을 개발했으나 2020년에 인공지능이 유행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로 방향을 전환했다.
몹보이의 주요 사업 모델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스마트 기기 및 기타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솔루션에는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 솔루션과 인공지능 기업 솔루션이 있다. 그 중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 솔루션에는 AI 보이스 ‘모인공팡(魔音工坊)’, AI 글쓰기 어시스트 ‘모쫜시에쭈오(魔撰写作)’와 ‘치미아오원(奇妙文)’, AI 디지털인간 ‘치미아오위엔(奇妙元)’, 통합 솔루션 DubDub가 있으며 총 86만 5천 명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 공개 신청서에 따르면, 몹보이의 2021-2023년 매출은 3억 9,800만 위안(약 757억원), 5억 위안(약 951원), 5억 700만 위안(약 964억원)으로 그 중 인공지능 부문 매출 비율은 15%에서 67.7%로 증가했다. 몹보이의 2021-2023년 순이익은 -1억 5,700만 위안(약 298억원), -7천 300만 위안(약 138억원), 1억 900만 위안(약 207억원)이다.
몹보이의 2021-2023년 가입회원은 145만 4천 명, 298만 2천 명, 403만 8천 명이며 그 중 연간유료회원은 6만 3천 명, 23만 7천 명, 41만 명이다. 2021-2023년 총 유료회원 중 연간 유료회원 비율은 4.3%, 7.9%, 10%이다.
차백도, 홍콩 증시 상장
23일,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백도(茶百道, ChaPanda)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홍콩 증시의 두번째 밀크티 주가 되었다.
올해 홍콩 IPO 대어로 주목받은 차백도는 상장 첫날 한때 발행가 17.5 홍콩달러(약 3,087원)대비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12.8 홍콩달러(약 2,258원)로 마감해 시가총액 189억 홍콩달러(약 3조 3,343억원)를 기록했다.
차백도는 2008년 청두(成都)에서 설립된 밀크티 브랜드로 현재 중국 내 8,01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월 우리나라 1호 매장(한티점)을 오픈했으며 7월까지 10-20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연내 5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공개신청서에 따르면, 차백도의 매출은 2021-2023년간 빠르게 성장하였는데 3년간 36억 4천만 위안(약 6,924억원), 42억 3천만 위안(약 8,046억원), 57억 위안(약 1조 842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25.1%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1-2023년 조정 순이익은 9억 위안(약 1,712억원), 9억 7천만 위안(약 1,845원), 12억 6천만 위안(약 2,396억원)이다.
최근 몇 년간 밀크티 브랜드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재 대부분의 밀크티 브랜드 제품은 10-20위안(약 1,902-3,804원)대에 집중되어 있다. 가격이 낮아지면서 이윤도 낮아져 가맹점 모델과 3,4선 이하 도시 매장 오픈이 주요 발전 방향이 되었다. 그리하여 밀크티 브랜드들의 가맹점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3,4선 이하 도시들이 주요 시장이 되었다. 2023년 말 차백도의 매장이 1선, 신1선, 2선, 3선, 4선이하 도시에 분포된 비율이 10.6%, 26.9%, 20.9%, 19.4%, 22.2%이다.
차백도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해외 시장의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고 생산 및 유통 시설을 구축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며 올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커버하는 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2025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물류센터 설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텐센트, 모빌리티 거대 AI 모델 선보여
24일, 텐센트(Tecent, 腾讯)는 ‘2024 TIME DAY-텐센트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오픈데이(2024 TIME DAY-腾讯智慧出行技术开放日)’에서 자동차 연구 개발, 생산, 마케팅, 서비스, 기업 협업 등을 포괄하는 모빌리티 거대 AI 모델 ‘취엔위쯔넝(全域智能)’을 선보였다.
텐센트 스마트 모빌리티 부사장 중쉐단(钟学丹)은 텐센트의 강점은 인터넷의 디지털화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있으며 모빌리티 거대 AI 모델은 최종 조립 공장의 연구 개발, 생산과 공급망 연결을 최적화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텐센트 그룹 수석 부총재 겸 클라우드와 스마트 산업 비즈니스 그룹 CEO 탕따오셩(汤道生)은 텐센트는 AI 기반의 새로운 스마트 시대에 클라우드와 지도의 기본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자동차 스마트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AI 및 기타 최첨단 기술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텐센트 클라우드는 10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과 자동차 산업체인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과 자동차 기술 기업에 해외 시장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텐센트가 많은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개발하여 5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탕따오셩에 따르면 현재 텐센트는 니오(Nio, 蔚来汽车), 메르세데스 벤츠, 보쉬 등과 협력하여 자율주행 R&D틴이 알고리즘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창안자동차(长安汽车), 보야(Voyah, 岚图), 광치(广汽), 이치-도요타(一汽丰田)등과 운전석 어시스턴트,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상황을 포괄하는 모빌리티 거대 AI 모델 솔루션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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