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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스타트업] 알리콘, 프로메디우스, 한국축산데이터, 코드잇, 엑스와이지

알리콘, NICE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선정… OKPOS와 AI 협업 추진

알리콘이 NICE 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알리콘은 사업화 지원금, 계열사와 PoC(Proof of Concept) 협업, 전략투자 검토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금융 인프라 기업인 NICE 그룹이 이번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NICE 디앤비, NICE 평가정보, OKPOS 등 NICE 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스타트업 간의 사업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생형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력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알리콘은 국내 1위 POS 사업자로, 26만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NICE그룹의 계열사 OKPOS와 협업을 진행한다.

알리콘은 2015 년에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인 로켓펀치와 분산 오피스인 집무실을 운영해왔다. 집무실 운영을 통해 자체 개발한 공간 자율 운영 AI를 별도 서비스로 상용화하여 Alicorn SpaceAI 로 제공 중이며, 일본 시장에서는 라쿠텐과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관리, 결제 진행 등 매장 전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POS 솔루션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OKPOS 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알리콘의 공간 자율운영 AI 기술 PoC 를 진행하고, 이후 OKPOS 가맹점에 점차 알리콘의 기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6월, OKPOS가 매장의 니즈를 보다 직접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오픈하는 매장에 알리콘의 ‘ASA’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이사(ASA, Alicorn Space AI)는 사업장 출입 제어, 고객 수 측정, 조명 및 냉난방 시설의 자동 및 원격 제어, 전력량 측정 등을 통해 공간 관리 인력을 줄이고 전기세 등 관리비를 절감하여 사업장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알리콘 만의 사업장 자율 운영 AI 솔루션이다. 에이사는 이미 GS 그룹, 신한투자증권, kt 에스테이트, 홈즈, 아파트멘터리 등 오피스, 공유주거, 무인쇼룸 등에 적용되어 사업장 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다.

알리콘의 조민희 대표는 “에이사는 출입 제어를 포함한 모든 설비를 통합 제어할 수 있어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요식업 사업장에서 에이사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포인트를 파악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이번 협업은 알리콘의 기술과 OKPOS 의 풍부한 매장 운영 경험이 결합되어,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장 운영자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메디우스, MedTech Innovator 아시아 태평양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

MedTech Innovator 주관의 ‘아시아 태평양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MedTech Innovator Asia Pacific)’에 프로메디우스(Promedius)가 유망 20개 기업 코호트로 선정됐다.

지난 3월부터 단계별로 진행된 올해 프로그램에는 400개가 넘는 기업이 지원했으며, 1차 심사에서 60개의 기업이 발탁되어 싱가포르에서 2차 피칭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프로메디우스는 흉부 엑스레이를 활용한 골다공증 스크리닝 AI 솔루션을 선보여 최종 20개 기업 코호트에 발탁되었다.

선발된 20개 기업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투자자 등으로부터 의료기술 산업 관련 멘토링, 네트워킹, 비즈니스 모델 등의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용화를 도울 수 있는 협력사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외진출 역량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MedTech Innovator 아시아 태평양의 매니징 디렉터인 프레드릭 니베리크(Fredrik Nyberg)는 “이번 코호트는 10개국에서 온 다양한 기술과 최첨단 혁신을 대표한다.”며, “발탁된 스타트업의 기술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메디우스의 배현진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을 통한 보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 through AI)의 실현이라는 비전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게 되어 기쁘다”며, “골건강(Bone Health)에 특화된 AI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축산데이터, 인도 시장 ‘약진’…매출 급상승에 기술이전 성과까지

한국축산데이터의 올해 1분기 인도 사업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300% 상승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지난해 1분기 인도에서 자사 운영 젖소 농장에 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적용해 생산한 우유를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12월부터 현지 농가에 팜스플랜 솔루션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패키지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환했다.

높은 매출 성장세는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가축 건강을 관리하고, 직접 개발한 젖소 사료를 결합한 ‘디지털 전환 패키지 사업’ 덕분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CCTV 등을 활용해 수집, 분석한 가축 생체 데이터와 더불어 젖소의 산유 능력과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게 에너지 함량을 다르게 한 사료 3종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젖소 농가 200여 곳에 제공하고 있다. 임신 기간이나 젖을 짜는 착유 기간 등 영양소 섭취가 특히 중요한 시기에 영양소 함량이 높은 사료를 선택할 수 있어 현지 농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우유 생산국인 반면 젖소 1마리당 하루 우유 생산량은 우리나라 젖소의 4분의 1 정도로 매우 적다. 디지털 전환 패키지가 젖소 면역력 향상과 유량 증가 등 인도 젖소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이 1분기 매출 급성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빠른 매출 성장과 함께 기술이전으로 인도 축산 시장 디지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천동환 한국축산데이터 해외사업개발팀 팀장은 “인도는 세계 최대 소 사육국가이자 전 세계 우유 생산 1위 국가로서 축우 질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인도 농가에 가축 생체 및 질병 데이터, 농가 환경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하는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인도 축산 시장을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에듀테크 기업 코드잇, AI 기반 학습 어시스턴트 론칭

코딩 교육 플랫폼 코드잇이 GPT-4o 기반의 AI 학습 어시스턴트 “GURU AI”를 공개했다. GURU AI는 수강생들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고, 맞춤형 코드 예시와 설명을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GURU AI의 가장 큰 강점은 강의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수강생들은 별도의 설명 없이도 현재 학습 중인 내용에 대한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GURU AI는 강의 내용과 연관된 코드 예시와 함께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여 이해도를 높인다. 또한, 오류 발생 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코드잇은 GURU AI 출시 이후 실제 수강생들의 학습량이 1.8배 증가했다고 밝히며,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효과 증진 가능성을 입증했다.

코드잇 강영훈 공동 대표는 “코드잇은 앞으로도 GURU AI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든 수강생들이 최적의 학습 환경에서 코딩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엑스와이지 무인 로봇카페 하루 500잔 팔려… 협동매장 넘었다

엑스와이지가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는 무인 로봇카페의 하루 주문잔수가 500건을 돌파하는 매장이 나왔다. 엑스와이지는 푸드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을 개발하는 서비스 로봇 기업이다.

엑스와이지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사람과 로봇이 협동하는 카페 ‘라운지엑스(Lounge’X)’ 1호점을 오픈하고 에버랜드, IFC몰 등에 지점을 추가해 왔다. 2022년부터는 무인화 로봇을 도입한 카페 ‘라운지엑스알(Lounge’Xr)’을 카카오 판교, 로컬스티치 등에 선보였다.

1개 매장 기준 500건의 주문잔수는 협동매장인 라운지엑스를 능가하는 수치다. 오픈 약 1년 8개월 만에 이러한 기록이 나온 데는 유연한 운영시간과 로봇 ‘바리스브루’의 제조 성능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바리스브루는 재고 보충 등 30분 이내의 관리 작업만으로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동시에 6잔까지 제조하는 병렬제조 방식을 통해 약 45초로 커피 1잔을 제조하며, 최대 24잔까지 픽업존에 둘 수 있다.

인건비 절약은 물론 창업이 비교적 쉬워 무인카페의 수는 늘고 있지만 커피의 맛이나 메뉴의 다양성, 서비스 등 측면에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그러나 ‘바리스브루’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 기계와는 제조 및 서비스 방식이 확연히 다르다.

먼저, 로봇이 2017년 월드 커피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강민서 바리스타가 설정한 레시피와 커피 제조 단계를 그대로 거쳐 음료를 제조한다. 또한, 냉장 디스펜싱 기술을 통해 딸기 퓌레 등을 활용한 까다로운 메뉴도 만들 수 있다.

AI 로봇기술을 적용한 바리스브루는 서비스 수준도 높다. 인사 모션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픽업대를 통해 주문 현황을 안내하는 등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국내 로봇카페 최초로 식약처 ‘매우 우수’ 위생 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최근 사내카페 전용 로봇솔루션을 출시했으며 지난 3월 서울시청 청사와 대기업 등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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