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 40억 원 규모 프리A 투자유치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AES Tech)이 40억 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이에스텍은 무수(無水)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DSC 인베스트먼트 자회사 슈미트가 팔로온(follow-on) 투자를 진행해 에이이에스텍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L&S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 레버리지, 단국대기술지주회사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에이이에스텍은 제품 상용화를 위한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아 이번 투자를 이끌어냈다. 특히 에이이에스텍의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에이이에스텍은 자사 특허기술인 전기분해 방식으로 이를 보완했다. 전기분해 방식은 저비용으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향후 대용량 해외수입 수소 생산 플랜트, 수소도시, on-site 수소 충전소, 암모니아-수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수소 경제 발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이에스텍은 투자금을 생산시설 및 제품 연구개발 등에 사용해 청정수소추출기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전북 완주 공장 구축, 수소 생산량 증가를 위한 스케일업, 실증, 해외 공동 R&D에 활용될 예정이다.
L&S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에이이에스텍의 청정수소 생산 기술력에서 이 기업의 잠재력을 봤다”며 “기술력 발전을 거듭해 수소추출기 상용화에 성공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에이이에스텍 전재홍 대표는 “기존 화력에너지 대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 뿐 아니라 AI를 위한 데이터 센터에 추가적인 전력이 필요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수급에 대한 시대적, 환경적 요구가 강해졌다. 미국, 사우디 및 인도 등의 국가에서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암모니아 생산 공장들이 건설되고 있으며, 생산된 암모니아를 운반하기 위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Very Large Ammonia Carrier) 발주가 20척을 넘어서고 있는 등 암모니아 생태계 시계는 2050 Netzero목표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이이에스텍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 수소추출기술보다 더 친환경적이며 고효율, 저비용인 회사의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하는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