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학생 참여한 ‘창업 메이커 해커톤’ 열려… 한·중 스타트업 생태계 문화 교류 결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4년 7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중국 우시 아이디어 가든 호텔(Wuxi Idea Garden Hotel)에서 글로벌 지역대학 메이커 해커톤(메이커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광역시와 중국 우시 혜산구의 상호협력 하에 지원된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울산시에서는 울산대학교(3개팀), 울산과학대학교(1개팀)에서 14명이 참여하였고, 중국에서는 강남대학(2개팀), 태후대학(2개팀)에서 16명이 참여하였다.
글로벌 지역대학 메이커 해커톤(메이커톤)은 한·중 청년 대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이를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하여 창업 사업화 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한·중 청년 대학생들 간의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의 글로벌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우시 현지에서 최초로 개최한 것과 더불어 한·중대학생 간의 원팀 네트워킹 교류, 울산창업생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Networks for ulsan global start-up eco-system) 현판식(울산창조센터-울산우시·혜산)과 울산대학교와 중국 강남대학간의 업무협력 MOU가 함께 성사되어 울산과 중국 우시와의 창업생태계 교류·협력의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과 중국 우시 현지에서 결승에 진출할 각 4개팀을 선발하고, 시제품제작을 고도화하여 현지 경진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한‧중 대학생들의 창업 아이템과 역량 수준이 높았음을 보여주었다.
최종 메이커톤 경진대회 결승전에서는 울산대 메추리알팀(전기전자전공 이준규, 전은규)의 『인공지능을 결합한 종합 안전 관리 시스템』과 중국 태호대학 (자동화전공 연홍우, 유진주, 천러)의 『지능형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각각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울산과학대학교의 선바람팀(간호학과 장나연,김영민,안효은,이가빈)의『신체부위 절단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응급보관 키트』와 중국 태호대학교의 점적복음 팀(간호학, 기계전자공학, 통신공학 황린양, 펑펑, 예피, 엄청청, 마영호)의『링거 고퀄리티 헬스케어 리더』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메이커톤 대상팀에게는 우시 후이산구와 후이산투자공사에서 우시로 글로벌 창업진출을 희망할 경우에 창업지원공간의 무료제공, 사업화 자금 30만위안(약 6,000만원)지원, 창업 제반 절차 지원 등을 협의하였으며, 앞으로도 울산청년 대학생과 우시 청년대학 창업메이커 해커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김헌성 센터장은 “이번 메이커톤을 통해 한·중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교류되어 참여한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하였다”며, “울산과 우시 글로벌 도시간의 창업생태계 교류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두 도시 간 청년창업가들의 상호 도시 간 진출, 발굴·육성 등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울산대학교 메추리알팀(전은규, 이준규)은 “중국 대학생들의 창업 역량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을 제안받기도 했다”며, “한·중 간 기술 교류와 창업 문화를 교류·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우시시 혜산구 인민정부 부구장 위제는 “이번 글로벌 지역대학 메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참가한 모든 학생들의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울산의 혁신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중 간의 새로운 협력 기준을 설정하고 혜산구의 혁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창업 문화 교류와 두 나라의 창업 생태계 교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상호 협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