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로컬크리에이터 약진… 경북센터, 지역가치 창업 기업 153개사 발굴
경상북도의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역 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들의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총 153개 사(팀)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되어 교육, 사업화 지원, 마케팅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음으로써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경상북도의 경제 활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21일에 개최된 ‘로컬브랜드페어 2024’에서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경북 로컬체인지업 사업’의 전시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직접 보여주었다. 이 행사는 지역 내 창작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소개하는 자리로,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024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은 경북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경북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로컬기획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로그인 경북’ , 사업화 자금 지원, 성장 지원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북센터의 지원받은 로컬크리에이터들은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진아에프엔씨(경주의 프리미엄 전통 한식발효소스), 피노젠 농업회사법인(영주 소백산 솔잎을 함유한 기초화장품), 웰피쉬(통영 바다장어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43.5: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1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강한 소상공인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다른 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는 사업이다. 선발된 기업 중 피노젠 농업회사법인 신별 대표는 경북 영주의 소백산 금강송을 보존하면서도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가치를 만들어낸 성과로 지난해 영남을 대표하는 우수 로컬크리에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북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로컬 기업들도 있다.
‘반려동물 문화사업단 늘품’은 반려동물 여행상품 기획 및 굿즈 제작, 기획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기업 전문 에이전시 동감과 협업하여 11개의 반려동물 업체가 참가한 프리마켓과 보호자가 함께 즐기며 반려견의 올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는 운동회 행사를 개최해 반려동물 스타트업과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의성에 모여 만든 로컬 여행사 ‘별헤는’도 의성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주안상, 전통주, 원데이클래스 체험을 연계한 1박 2일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서울에서 의성으로 이주한 청년기업으로 의성을 기반으로 달 피크닉, 별빛산책 등 다양한 컨텐츠로 의성의 불을 밝히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담당자는“다채로운 색깔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이 경북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원이 풍부한 경북의 다양한 기업들이 지역 대표 브랜드가 되고 창의적인 혁신기업이 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