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베스펙스, 여기어때, 홈즈컴퍼니, 코드박스, 팩트앤지
커플 캘린더 앱 ‘시그널링’, 출시 7개월… 국내 누적 20만 다운로드
커플 캘린더 애플리케이션 ‘시그널링’이 출시 7개월 만에 국내 누적 다운로드 20만 건을 기록했다.
‘시그널링’은 연인들이 함께 일정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캘린더 앱으로, 협업 툴처럼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서로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중요한 일정과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커플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맞춤형 알림, 캘린더 위젯 등 다양한 부가 기능들이 특징이다.
시그널링의 이용자는 주로 20~30대 커플로, 빠른 성장은 이러한 사용자층의 큰 호응을 반영한 결과이다. 앱 스토어 평점은 4.9점(5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저 리텐션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50%에 달한다.
시그널링을 운영하는 베스펙스 정주원 이사는 “현대사회는 점점 더 바빠지지만, 가장 밀접한 인간관계인 연인과의 상호작용은 놓칠 수 없는 협업” 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소통과 관계를 강화하는 데 효율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앱을 개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그널링은 커플 간 필요한 가임기, 월경기 정보 공유부터 시작해 헬스케어 및 펨테크 산업과도 결합하면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성, 재생산 건강까지 함께 소통하고 관리해야 하는 전 세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여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펙스는 올해 하반기 중 북미 및 일본 시작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어때, 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 획득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의 성과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80개국 13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을 기반으로 윤리 경영, 노동·인권 중시, 환경,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의 ESG 성과를 평가한다. 여기어때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윤리 경영과 노동권·인권 중시 분야의 점수를 높게 받았다.
여기어때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ESG 경영을 중시해왔다. 윤리 경영을 위해 관련 강령을 전사에 공유하고, 모든 임직원들에게 서약서를 받아 비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징계 절차 등 시스템을 마련해 정책 위반, 정보 보안 위반, 부정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어때가 임직원들을 위해 노력해온 노동·인권 분야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어때는 최근 10대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임직원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고, 재택ᆞ유연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또한 건강한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해 커리어 개발 교육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업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기업으로서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여행지를 청소하는 플로깅 프로젝트 쓰봉크럽을 통해 국내 여행지 보존에 힘써왔다. 또한 여행지를 단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행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 지자체와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여기어때의 ESG 경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여기어때의 상반기 거래액은 9118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235억원을 넘겼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와 29%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누적 신규 다운로드와 6월 활성화 기기 수 등 사용성 지표(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종합여행플랫폼 기준) 실적도 1위를 기록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 만큼 업계 내 ESG 경영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경영 활동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여기어때 임직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홈즈컴퍼니, 1인가구 전문 동네 콘텐츠 플랫폼 ‘웰컴홈즈’ 오픈
종합부동산기업 홈즈컴퍼니가 1인가구를 위한 서울 동네별 정보를 담은 ‘웰컴홈즈’ 플랫폼을 런칭했다.
웰컴홈즈는 1인가구 전문 동네 콘텐츠 플랫폼으로, 1인가구가 주거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하철역을 기반으로 소형주택수, 교통, 오피스지구 접근성, 카페, 문화시설, 음식점, 공원, 생활물가, 의료, 운동 등 1인가구 주거에 필요한 인프라 11가지 카테고리, 총 33개의 데이터, 90여개의 동네태그를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동네 보고서’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 전 지역의 지하철역 305개 대상으로 동네보고서가 제공되고 있으며,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광화문 10분컷 동네’, ‘카페가 많은 동네’, ‘편의점이 많은 동네’ 등의 키워드별로 동네리스트를 볼 수 있는 ‘동네 태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어울리는 동네를 추천해주는 ‘동네 MBTI’ 테스트도 해볼 수 있다. 특히 ‘동네MBTI’는 오픈 전 베타테스트로 진행하여 2주만에 약 8만명이 참여하는 등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워 정식 메뉴로 추가되었다.
이외에도 각 동네별 중개사와 함께 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중개사 관점에서 본 동네 이용 팁을 볼 수 있으며, 동네별 채팅봇을 통해 중개 문의와 방문예약을 손쉽게 할 수 있어 동네 선정부터 부동산 용어, 중개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1인가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동네-중개사-집을 추천해주는 ‘웰컴홈즈 매칭파인더’(가칭)가 완료되면 AI기능이 더 해진 채팅봇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홈즈의 이태현 대표는 “기존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나 분양을 중심으로 운영되거나, 직방, 다방, 피터팬 등과 같은 매물광고 중심의 광고 플랫폼이다 보니 1인가구가 동네를 선택하고 계약을 하는 데까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며, “웰컴홈즈는 그 동네를 잘 아는 중개사들과 협업해 정보와 콘텐츠를 만들어 냄으로써 감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해 동네와 집을 선택하는, 앞서가는 중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ZUZU, M&A 서비스 론칭…브로커 업무 지원 강화 목표
코드박스(ZUZU 운영사)가 기존의 법인 운영, 총보상 및 투자 관리 서비스에 이어 M&A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 론칭을 통해 M&A 전문 브로커들은 더욱 체계적으로 다양한 기업 매물에 접근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M&A 시장에서는 투자은행, 증권사, M&A 부티크, 회계법인 등이 브로커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브로커가 매물을 찾고 자문 계약을 하고 매수자를 찾아 최종 M&A까지 진행하는 동안의 업무 관리를 도울 IT 서비스는 전무한 실정이다. 기존 M&A 거래소는 플랫폼 형태로 직접 브로커가 되어 매수인과 매도인을 직접 연결하려고 시도했으나 활성화가 잘되지 않고 있다.
ZUZU는 직접 M&A 브로커가 되는 대신 M&A 브로커의 업무를 돕는 IT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ZUZU의 M&A 서비스는 브로커들이 매물을 찾고, 자문 계약을 체결한 후 매수자를 찾는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업무 자동화 도구를 제공하여 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M&A 시장에서 활동 중인 M&A 브로커라면 누구나 ZUZU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열려 있다.
코드박스의 서광열 대표는 “이번 M&A 서비스 론칭을 통해 기업은 성장 전략에 맞는 M&A 기회를 찾고, 인수자와의 M&A를 통해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ZUZU의 M&A 서비스로 생태계 구성원 모두와 함께 효율적인 M&A 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ZUZU에서는 온라인 코딩 교육 기업 ‘팀스파르타’의 M&A 딜 소싱이 진행 중이다. 팀스파르타는 자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IT 기반 외주 개발사를 집중 검토하여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팀스파르타 M&A 소싱에 관심 있는 개발사는 ZUZU에 기업 회원 등록 후 인수합병 검토를 신청할 수 있다.
써밋 글로벌지원센터, 단체를 위한 부모여행동의서 간편주문서비스 출시
AI(인공지능) 기반 문서 번역·공증 서비스 ‘써밋 글로벌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팩트앤지가 단체와 여행 인솔자를 위한 부모여행동의서 간편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부모여행동의서는 미성년자가 부모를 모두 동반하지 않고 해외여행 할 때 필요한 서류다. 미성년자나 보호자는 출입국 심사, 비행기 및 숙소 체크인, 현지 대중교통 이용 등의 경우에 부모여행동의서의 제출 또는 제시를 요구받을 수 있다.
팩트앤지 관계자는 “단기 어학연수, 해외 선교, 해외 캠프 등으로 미성년자의 출국이 급증하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서류 작업을 모두 전산화 및 자동화하여 타사 대비 비용을 65% 줄이고, 소요 시간을 50% 정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행사 직원, 캠프 교사 등의 인솔자 또는 담당자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미성년자 수만큼 상품을 신청하고, 가족 신상 정보를 신청서에 작성하면, 부모여행동의서가 자동 생성된다. 이후 부모님에게 전자서명 요청이 카카오톡·문자·이메일 등으로 전달되며, 전자서명이 완료되면 변호사 공증이 바로 진행된다. 서류를 직접 주고받는 시간이 생략되어 작업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된 만큼, 고객은 당일 또는 익일 안에 서류를 수령할 수 있다.
또, 개인정보의 공개를 꺼리는 가정을 위해 각 가정의 부모님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신청서 가정별 작성 기능’과 ‘가정별 결제 기능’ 또한 구현 완료하여 개인정보의 노출을 방지하고, 담당자의 품을 줄였다.
이혁주 팩트앤지 대표는 “청소년의 즐거운 해외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AI(인공지능), LLM(거대언어모델),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 등을 활용해 해외 제출용 서류작업 및 번역·공증 과정을 자동화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혁주 대표는 이전에 미들마일 화물운송 업체 와이엘피의 대표로서 약 2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티맵모빌리티에 회사를 매각한 경험이 있다. 이번 재창업으로 번역 시장과 업계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